2019.04.No.29

AVISON

<AVISON 식빵 연구소>

   AVISON 하우스에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연구소가 하나 있다. 바로 <AVISON 식빵연구소>다. <AVISON 식빵연구소>는 AVISON 하우스 RC 학생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맛있는 식빵 요리를 개발하는 곳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던 그들이 드디어 전면에 나섰다. 좀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 AVISON 하우스 소속 RC들을 대상으로 인턴 모집을 시작했다. 인턴 모집에 대한 OT는 3월 11일 연구소장 박인욱(약학과 14) RA가 진행했다.


[사진 1] 직접 만든 ‘샐러드 온 토스트’를 선보이는 4조

   만들고 싶은 메뉴를 적은 지원서를 바탕으로 총 20명의 인턴이 선발됐다. 42명이나 되는 RC 학생들이 지원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많은 이들이 아쉽게 탈락했다. ‘바질 크림에 빠진 식빵’이라는 메뉴를 제안해 합격한 편수현(의류환경학과 19) 학생은 “화목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요리해 먹는 걸 좋아해 AVISON 식빵연구소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식빵을 이용해 메뉴를 창의적으로 개발한다는 점이 흥미로워 지원했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사진 2] 만든 음식을 시식 중인 5조

   프로그램은 3월 18일과 4월 1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 번째 날에는 박인욱 RA가 준비한 재료들만을 이용해 팀별로 상의한 후에 메뉴를 정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날에는 각 팀에서 새로운 메뉴를 기획해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셀프키친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음식들을 개발했다. 과일을 이용해 샐러드처럼 만들기도 하고, 식빵을 길게 찢어 계란을 묻혀 구워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식빵에 새우 속을 넣어 튀기기도 했다. 이렇게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 3] 1조의 식빵에 새우 속을 넣어 튀긴 ‘멘보샤’

   두 번째 날 기획안에 따라 만든 메뉴는 김유미(영어영문학과 17) RA, 김의연(경영학과 18) RA, 한군희(기계공학과 16) RA가 평가해주었다. 평가 기준은 맛, 참신성, 실용성이었다. 1등을 차지한 팀은 딸기잼, 꿀, 치즈, 김, 불닭을 이용해 ‘짠단불닭’을 만든 2조였다. 평가를 담당한 김의연 RA는 “2조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레시피로 참신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불닭의 짠맛을 꿀의 단맛으로 잡아 ‘단짠’의 조화를 통해 맛도 잡았다. 이러한 부분들이 2조가 1등이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1등을 차지한 2조의 이승재(행정학과 19) 학생은 “첫 번째 날에는 음식을 태워서 실패했지만, 이 실패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정해주는 결과물을 도출해 뿌듯했고 나중에는 푸드 트럭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팀들이 만든 맛있는 요리들도 시식해볼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식빵연구 시간이었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 4] 짠단불닭

   식빵은 도화지 같다. 그 자체로는 화려한 장식도 없고, 맛도 밋밋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폭넓은 활용도 가능하다. 다양한 재료들을 올리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수많은 메뉴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AVISON 식빵연구소>는 식빵에 RC 학생들의 상상력을 더했다. 그 위에 조원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인 정, 다른 이들과 나눠 먹으면서 쌓인 정도 올렸다. 이 정도면 아주 화려한 식빵이 아닐까? <AVISON 식빵연구소>의 인턴 모집은 아주 성공적인 전략이었다!


[사진 5] 1등을 한 2조의 단체사진

By 약학 14 박인욱View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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