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백양

사진보정으로 나를 표현하자! <백양스타그램>

   글과 말로만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는 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사진 촬영은 전문가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게 됐다. 더불어 SNS가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소통 수단으로 떠오르며 ‘사진’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됐다. 반드시 한 장 이상의 사진을 올려야 글을 게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보편적인 표현 수단이 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백양스타그램>은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과 글 쓰는 방법을 배우듯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편집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사진 1] RA의 라이트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백양스타그램>은 인물/풍경/음식 사진 보정법을 순차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최대한 다양한 학생들이 사진 보정 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번 10명 내외의 인원을 새로 뽑아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툴은 ‘라이트룸’이라는 사진 보정 툴로, 라이트룸을 통해 사진의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색감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인물 사진 보정의 경우 이뿐만 아니라 포토샵도 함께 사용해 얼굴 윤곽을 다듬는 법도 익히게 된다. 간단한 보정 방법을 익힌 이후에는 자신이 가져온 사진에 배운 내용을 적용해 직접 보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 2] 시작 전 사기를 돋우기 위해 담당 RA와 함께 사진을 찍는 학생들

  이해인 RC(응용통계학과 19)는 “평소에 포토샵은 많이 다뤘지만 라이트룸은 사용하지 않아 이번 기회에 라이트룸의 여러 편집 기능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라이트룸이라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배우고 직접 사진을 편집할 기회를 얻어 좋았다”고 프로그램의 후기를 남겼다. 김혜수 RC(독어독문학과 19)는 “평소 보정된 사진들이 어떻게 보정됐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송지우 RC(의예과 19)는 “평소 사진도 잘 못 찍고 보정도 못 하는데 사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라이트룸을 이용해 프로필 사진도 많이 보정해야겠다”는 포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3] 자신이 찍은 사진에 직접 보정을 해 보는 학생들

  학생들은 사진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진인지 혹은 사실적이면서 무게감 있는 사진인지 등을 생각해 보며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된다. <백양스타그램>을 통해 RC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사진 보정을 통해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길 바란다.

By 언홍영 16 이수빈View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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