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No.30

무악

작품에 수놓은 당신의 열정, <무악 Artists>

   무악 하우스 곳곳에는 학생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흔적이 있다. 아름다운 무악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뭉친 <무악 Artists> 학생들 덕분이다. <무악 Artists>는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하우스를 꾸밀 수 있는 작품을 계획하고 만들어왔다.

[사진 1]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RC 학생들

   활동 첫 날에는 어떤 작업을 통해 하우스를 꾸며 나갈지 논의했다. 각자 준비한 예시 사진을 공유하며 한 학기 활동을 기획했는데, 첫 번째 작품 활동은 ‘페이퍼 커팅(Paper cutting)’으로 선정했다. 페이퍼 커팅은 종이를 오려 내어 사물의 형태로 만드는 것, 또는 이 사물들을 하나의 그림처럼 구성하는 기법을 뜻한다. 학생들은 각자 만들고 싶은 그림 도안을 준비하고, 이에 맞게 색지를 오려 목표로 한 그림을 완성했다.

   페이퍼 커팅에 이어서 선정된 작품 활동은 ‘스트링 아트(String art)’다. 스트링 아트는 실을 이용해 두 점을 이어 하나의 직선을 만들고, 이 직선들을 겹쳐 곡선 등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는 예술 활동이다. 현재 각자 구상한 도안에 맞춰 폼보드에 못으로 점을 표시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진도가 빠른 몇몇 RC들은 점과 점을 잇기 위해 실을 감는 단계에 있다. 

[사진 2] RC 학생들이 만든 작품

   활동 선정에서 작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신중을 기하며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성된 작품들은 무악 하우스의 비어있는 벽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허전했던 벽이 자신들의 작품으로 채워지는 모습에 뿌듯해하는 <무악 Artists>를 보며, 무악 하우스 RC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화려한 기술로 거창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하우스를 더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도 이들은 ‘예술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By 교육학과 17 이세윤View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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