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이원철

​특별한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원철 파티시에>

  2학기를 맞아 새로 기획된 많은 RC 프로그램들 사이, 지난 학기에 이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RC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원철 파티시에>! <원철 파티시에>는 ‘감사’ ‘사랑’ ‘반가움’ 등의 테마로 RA와 함께 디저트를 만들어, 평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특별한 누군가에게 선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학기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양갱을, 이번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반가움’과 ‘행운’을 담아 포춘 쿠키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당고를 만들고 있는 RC들

  그리고 지난 9월 23일, 셀프키친에서 또 다른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누군가’를 위해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개강 후 9월 한 달을 잘 지나온 ‘나 자신’에게 디저트를 선물하는 것! 주제가 매력적이었는지, <원철 파티시에>는 이번 회차 역시 쟁쟁한 경쟁률을 자랑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그램 신청에 성공한 새내기 파티시에들이 만들어 볼 디저트는 바로 ‘당고’ 였다. 당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과자로, 쌀가루나 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만든 반죽을 삶거나 찐 후 작고 둥글게 빚어 만드는, 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디저트이다. <원철 파티시에> 담당 RA인 양슬기 RA는 ‘그 동안 <원철 파티시에>에서 주로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 회차에서는 조금 특별히 RC들의 개강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게 흑당 시럽이 발린 달콤한 당고를 메뉴로 선정해보았다. 또한 너무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RC들을 위해 흑당 시럽 대신 녹차 무스를 얹은 당고 또한 만들어 볼 계획’ 이라며 메뉴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 2] 흑당 시럽 당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참여 학생끼리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RC 학생들은 ‘요리를 잘 못 하는데 당고를 성공적으로 잘 마칠 수 있을까?’ 라며 못내 걱정 어린 시선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3] 녹차 무스 당고

  하지만 걱정과 달리 학생들은 RA의 지도하에 순조롭게 당고를 만들어냈다. 흑당 시럽과 녹차무스가 발린 알록달록 당고들이 셀프키친 탁자에 하나하나 올려지는 순간 RC들은 뿌듯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시간 여의 프로그램 후 한 RC는 ‘평소 당고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사먹기만 했던 음식을 직접 만들게 되어 재미있었다. 특히 내가 만든 흑당 시럽이 시중에 파는 시럽 맛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했다’ 며 다음 회차 <원철 파티시에>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였다. 양슬기 RA는 ‘반죽의 점도 등에 따라 형태를 갖추기가 쉽지 않은 디저트라 RC들이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RC들이 차분히 잘 따라와준 덕분에 프로그램이 잘 진행된 것 같다.’ 고 프로그램 소감을 밝혔다.


[사진 4] 프로그램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RC들

  <원철 파티시에>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테마, 어떤 디저트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By 교육학 17 김채영View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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