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용재

용재는 대청소중

  기숙사 생활이 처음이거나,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새로운 룸메이트들과 만나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생활 패턴이나 청소 규칙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천송희 RA는 RC들이 겪는 여러 문제 중 청소 문제에 주목했다. 청소에는 일정한 역할과 순서가 존재한다. 그런데 서로를 잘 모르는 RC들끼리 역할과 순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결국 한 명만 청소를 하거나, 방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소는 단순히 생활에 있어서의 편리함, 정리 정돈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위생과 건강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용재 대청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룸메이트들끼리 방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 역할을 배분하고, 순서를 정하며, 청소에 있어 그들 스스로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

  <용재 대청소>는 크게 세 분류로 나눠져 진행되었다. 학생들 각자의 생활공간(책상, 침대 등)과 공통 생활공간(바닥,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 현관 등) 그리고 쓰레기 정리로 이루어져 청소가 진행되었다. RC들의 각 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룸메들끼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로 시간이 맞을 때 자율적으로 방을 청소한 뒤,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21시에 RA가 일괄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여학생 방은 천송희 RA가, 남학생 방은 김효중 RA가 검사를 맡았다.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앞으로 방 청소 또한 잘 진행하기를 약속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해 앞서 언급한 세 항목들을 청결하게 청소한 학생들에게 1p를 지급하였다. 또한 가장 청소를 잘한 두 방을 선정하여 다과를 지급하기도 하였다.

[사진 1]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들 중 1등을 한 여학생들의 방

[사진 2]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들 중 2등을 한 남학생들의 방

  1등을 한 방의 학생인 손안희 (19 중어중문학과)는 “사실 그동안 저희 방이 깨끗한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 RC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쾌적한 방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청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낄 수 있었고 프로그램 이후에 방이 다시 더러워질까 봐 수시로 청소도 하는 습관도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2등을 한 학생인 박재민 (19 지구시스템학과)는 “시험 끝나고 언젠가 청소해야 된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하려니까 시간도 안 나고 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를 보고 상품도 있어서 룸메랑 바로 신청했는데 룸메랑 나눠서 청소하면서 더 친해져서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큰 만족을 표했다.

  이렇게 <용재 방청소>를 통해 용재 하우스 RC들은 기존에 인지하지 못했던 방청소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한 룸메이트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역할을 나누고, 순서를 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천송희 RA는 많은 RC들이 방청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깔끔한 방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By 문화미디어학 18 김혜리View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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