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AVISON

목소리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 <네 목소리 내놔>

  얼핏 들으면 소름끼치는 이름이지만, 사실은 그 무엇보다도 따뜻한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네 목소리 내놔>는 시각장애 체험 및 목소리 기부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네 목소리 내놔>는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회 뿐만 아니라, 쉽게 접해보지 못할 더빙봉사를 이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민지 RA(국제개발협력학과 18)는 ‘RC들에게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힘을 기르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네 목소리 내놔>는 한 학기에 단 1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RC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진 1] 시각장애체험을 진행 중인 RC들

  <네 목소리 내놔>는 11월 6일 20시부터 세 시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김민지 RA는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을 설명하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체험인 ‘시각장애 체험’은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봉사가 필요한 이유를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체험이다. 체험의 전 과정은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체험자와 안전 보조의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안전에 지장 없이 진행되었다. 본 체험은 단순히 안대를 쓰고 길을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RC들에게 더 난이도 높은 미션을 제시했다.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수행하는 행위를 추가한 것이다. RC들은 안대를 가린 채, 랜덤으로 제시한 음료수를 자판기에서 뽑는 미션과 과자를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네 목소리 내놔>에 참가한 강재유 RC(의류환경학과 19)는 “기숙사 D동에 유리로 되어있는 곳과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들이 많아서 체험하면서 불안함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앞이 보이지 않으면 일상적인 생활공간도 위험한 곳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2] 시각장애체험 중 음료수 뽑기 미션을 수행 중인 RC들

  다음 체험은 ‘목소리 기부 체험’, 더빙 봉사였다. 더빙 봉사는 시공간의 제약이 적은 봉사로, 굳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생각 없이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이다. 그러나 호기심에 참가한 RC들마저도 시각 장애 체험과 프로그램 설명 후, 진지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게 되었다. 오픈더빙플랫폼 ‘헬렌’을 활용하여 영상에 더빙을 하는 경험을 통해 RC들은 봉사활동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네 목소리 내놔>는 더빙 봉사 후, 주변인 3명에게 오픈더빙플랫폼을 홍보하도록 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빙 봉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사진 3] 시각장애체험 중 과자 찾기 미션을 수행 중인 RC

  2019-2학기, AVISON 하우스에서는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RC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네 목소리 내놔>는 그 중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이다. <네 목소리 내놔>는 AVIOSN 하우스의 ‘실천’ 카테고리에 속해 RC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봉사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By 교육학 17 사승연View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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