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밖으로 나갈 일이 줄어들었다. 학교도 온라인 강의 체제가 연속되며 하루 종일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매일 12시에 눈을 떠 점심으로 첫 끼를 대충 때우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우리의 게으른 습관에서 탈피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에비슨의 <페이스 메이커>다.

[사진 1] 페이스메이커 홍보 

   <페이스 메이커> 프로그램은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며,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운동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을 기본 루틴으로 삼는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인 달리기를 중심으로 한다. 참여 RC는 나이키런 앱으로 측정한 달리기 기록과 아침식사 인증사진을 함께 오픈카톡방에 업로드하여 인증을 받는다. 4월 13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2주간 시즌 1이 진행되었고, 5월 18일부터 시즌 2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2] RC들의 매일 아침 인증샷

   본인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간혹 하기 싫은 과제를 제출하듯 참여하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참여했으며, 3주간 매일 빼먹지 않고 습관 형성에 성공하는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페이스 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한 정인기 RA는 “만약 RC 학생들이 송도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라면 서로 응원해주고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라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RC들이 비록 기숙사에 입사하지는 못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는 후문이다. 이제 곧 진행될 <페이스 메이커> 시즌 2에서도 더 많은 에비슨 RC들이 참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2학기를 맞이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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