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백양

영화에 담긴 이야기, <백양 시네마>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취미를 말해보라고 하면 ‘영화 보는 것’이라고 답하곤 한다. 최고 인기의 데이트코스이자, 현대 영상 예술의 최대 산물이라고 볼 수 있는 영화. 영화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감독이 담아낸 영상물을 보다 보면 영화 속 세계와 메시지에 어느새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백양하우스 RC들을 위해 장세미(중어중문 16) RA가 <백양 시네마>를 준비했다.


[사진 1] 백양 시네마 포스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백양 시네마>는 그러한 RC들을 위해 모인 백양의 영화 소모임이었다. 사전에 장세미 RA가 선정한 영화를 백양하우스 넷플릭스 계정으로 보고 온 후, Zoom으로 모여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백양 시네마>에서 다루는 영화는 회차마다 매번 달랐는데, 첫 회차에서는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두 번째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세 번째로는 <라이프 오브 파이>를 감상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상 예술을 접할 수 있었다. 같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통해 더욱 의미 깊은 감상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이다. 5월 19일 진행될 네 번째 <백양 시네마>에서는 드니 빌뢰브 감독의 <컨텍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예정이다.


[사진 2] 백양 시네마 진행 사진

   원래 예술은 보는 사람으로 인해 완성된다고 했던가, 같은 영화를 보았는데도 서로 다른 감상을 느낀 점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토론하며 다른 사람의 감상을 이해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아가 가장 좋았던 장면과 슬펐던 장면, 공감 가는 장면 등을 함께 이야기해보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동안 비대면이라는 상황은 별다른 장애가 되지 못했다.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학생들이 모인 소중한 화합의 장이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장세미 RA는 “<백양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전공의, 멋진 개성을 가진 친구들의 생각을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도 자유롭게 펼쳐 볼 수 있고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와!’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도 펼쳐집니다. 타인의 관점에서 영화를 한번 더 감상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라며 진행 소감을 밝혔다.

     

By 경영학 18 정운채View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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