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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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요즘 뭐해? 난 요즘 런(RUN) 해!>

   특임RA 회의실에 적막이 감돈다. 비 대면/온라인 프로그램으로 RC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2020학년도 1학기. 문화와 학술 관련 프로그램은 차근차근 기틀이 잡히고 있었지만 체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깊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채울 수 있던 때와 달리, 혼자 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난 요즘 상황에 RC 학생들의 건강이 더욱 걱정되었다. 이렇게 신입 RC 학생들을 향한 걱정과 애정, 그리고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조서진 RA의 (이하 러닝크루)이다. 


[사진 1] 러닝크루 프로그램 포스터

   연세 러닝크루 프로그램은 GPS를 기반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달리기를 측정하고, 그 기록을 RA에게 공유하여 활동시간을 인정받는다. SNS 공유 시스템을 활용하여 RC 학생들 간의 활동량 공유와 소통도 가능하다. 조서진 RA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으로 많은 RC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 있겠지만, 러닝크루를 통해 혼자서라도 몸을 움직이고 체력을 기르는 습관을 만들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2] 러닝크루 지원자 현황

   모집과 동시에 마감, 신청 인원 증원 등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던 러닝크루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20년 5월 기준 762명의 RC 학생이 참여하는 그야말로 초 대형 RC 프로그램이 되었으니 이를 관리하는 담당 RA의 고충이 클 법하다. 그러나 조서진 RA는 “학생들이 ‘너무 고생 많으시고, 그럼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거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운동에 몰두해 보고, 체중 감량도 성공했는데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익명으로 전해줄 때 마다 고된 마음이 싹 사라진다”며 의욕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닝크루 프로그램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운동 프로그램임에도, RC 학생들 사이의 SNS 소통과 RA와의 훈훈한 대화까지 이루어내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사진 3] RC 학생들이 조서진 RA에게 보낸 러닝크루 참여 후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는 등, RC 교육 역시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많은 RA들의 진심 어린 깊은 고민과 RC 교육을 향한 열정은 비대면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살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고, 소통을 이루어내는 멋진 결과를 만들고 있다.

     

     

By 박지원 특임 RAView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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