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용재

<용재’s MBTI를 맞춰봐>

   2020년 3월, 평소 같았으면 새로 입사한 신입생들로 북적였을 송도캠퍼스가 다른 해와 다르게 올해는 매우 조용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 때문이었다. 바이러스가 더 심각해지자 학교들은 개강 연기를 결심하였고, 한 학기 수업이 모두 사이버강의로 대체되었다. 이에 신입생들이 고대해 온 첫 오티와 새터는 취소되고, 대신 신입생들은 집에서 각자 강의를 들어야만 했다. 다른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져버린 것도 뼈아픈 일이었다. 대학교 1학년, 어떻게 보면 힘들었던 수험생활의 끝을 맞이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에 학생들은 홀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서우 RA는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여 <용재’s MBTI를 맞춰봐>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학생들에게 MBTI 성격유형검사에 대한 지식과 함께, 재밌는 미션을 조별로 수행하면서 하우스 내 인간관계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한 것이다.

   <용재’s MBTI를 맞춰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신청에 성공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온라인 MBTI 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MBTI 검사 결과와 개인정보를 제출하였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RA가 4명씩 총 6개의 조로 학생들을 분배하여 조별로 단톡방을 개설하게 하였다. 5월 2일 행사 당일, RA가 제작한 피피티로 간단하게 MBTI가 무엇인지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 학습한 MBTI를 나누는 기준과 각 MBTI 성향별 특징을 바탕으로, 조별로 만든 줌 소회의실에서 대화를 하면서 다른 성향/같은 성향의 학생(들)이 누군지 맞추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학생들로 하여금 RA에게 미션결과와 소회의실 사진을 보냄으로써 참여 인증을 하게 했다. 

[사진 1: 프로그램 시작 전 실시한 MBTI 설문조사]


[사진 2: 한서우RA가 만든 MBTI에 대한 피피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인 최고은 (20 언론홍보영상학부)은 “비록 저희 조 미션이었던 감각-직관(S-N) 지표가 다른 한 분을 찾아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기존에 정해진 대화 시간을 한참 넘겼을 정도로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1학기 비대면 강의로 다른 학우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화상으로나마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건영 (20 지구시스템과학과)은 “코로나 19 때문에 RC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여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 정모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세인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중 <용재’s MBTI를 맞춰봐>는 많은 대화가 오가며 연세인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와 같이 <용재’s MBTI를 맞춰봐>는 MBTI라는 검사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서우 RA는 프로그램은 비록 짧았지만 RC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2학기에는 송도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By 용재 RAView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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