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청송

세상이 학교인 그대에게 날개를 달아주오, <청송 멘토링>

   우리 학교에는 중고등학교 멘토링과 같이 신입생들이 멘토가 되어 타학생들과 진로와 입시 고민 등을 함께하는 사회 참여 수업이 있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다소 부재한 상황이었다. 청송하우스는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쌓고, 함께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청송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사진1] 세학자에 올린 멘토링 수요조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세학자(‘세상이 학교인 자퇴생’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내에서 참여 멘티 공고를 올려 모집했다. RC 멘토의 학과를 공개하여 멘티 학생이 자신의 관심진로와 유사한 전공을 가진 멘토와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ZOOM 활동을 통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난 후 멘토와 멘티를 1:1로 매칭시켰다. 매칭을 하고 나서는 실명을 기반으로 한 1:1 오픈 카톡방을 개설해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멘토링은 주 1~2회, 1시간 내외로 설정했고 4주 이상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멘토와 멘티는 각각 프로그램 담당 RA와 카톡 방을 만들어 불만 사항이나 요구 사항을 파악하였다.


[사진2] 멘토 대상 사전 교육 자료

    <청송 멘토링>은 대학교 활동으로서 조금 부재했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벗고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RC 멘토 중 한 명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능동적으로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을 보고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통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서 단순한 조언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멘티도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허수정 RA(교육학과, 17)는 “3학년 때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조언을 해줄 선배가 없어서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청송 멘토링을 기획하였다. 멘토와 멘티 매칭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댈 수 있는 도움을 주어서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By 청송 RAView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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