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한결

남는 건 사진뿐이야 <일상을 담아 찰칵!>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다. 지난 겨울 뉴스에서 보여준 여러 숫자는 추운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었고, 봄이 왔음에도 우리는 온전히 따뜻함을 느끼고 있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RC 학생들이 소중한 하루를 추억함과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곽노준(기계공학 19) RA는 <일상을 담아 찰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진 1] 김성엽(경영학과 20) RC의 사진

 

    곽노준 RA는 각 하루를 표현하는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쓰는 활동을 통해 RC 학생들이 일상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고 기록함으로써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기를 기대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은 한 장의 사진뿐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 RC 학생들이 자신이 찍었던 사진을 보고 썼던 일기를 읽어보면서 새내기 시절을 상상하고 추억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사진 2] 우희준(정치외교학과 20) RC의 사진

 

    실제로 RC 학생들은 <일상을 담아 찰칵!> 참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얻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 주었다. 곽노준 RA는 RC 학생들의 사진과 일기 기록을 받아 보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뿌듯했다고 한다. 곽노준 RA는 이번 ‘일상을 담아 찰칵!’ 프로그램이 자신의 첫 RC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획할 때만 해도 여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RC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감사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RA 활동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3] 박지원(언론홍보영상학부 19) RC의 사진

 

    뿌듯함 뒤에는 언제나 아쉬움도 남기 마련이다. 곽노준 RA는 <일상을 담아 찰칵!>이 예상보다는 RC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RC 학생들이 제출한 기록이 개인적인 내용의 일기였기에 RA가 이를 언급하면서 대화하기가 조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여러 활동을 기획해 RC 학생들과 소통하는 RA가 되고 싶다고 밝힌 곽노준 RA의 또 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해보면 좋을 듯하다. 

By 문화인류학 17 박채환View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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