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No.33

한결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서관 탈출편

    책을 읽어 보려고 노력해 봐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거나, 갑자기 잠이 온다거나 하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책을 꾸준히 읽고 싶지만 혼자만의 의지로는 역부족임을 느끼고 자꾸만 책에서 멀어진 RC 학생들이 있다면 주목! 임예은(노어노문학과 18) RA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서관 탈출편을 통해 한결하우스 RC 학생들의 독서 의지박약 탈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해냈다.

    사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은 임예은 RA가 2019년 1학기에도 진행했던 프로그램이다. 당시 참여했던 RC 학생들로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임예은 RA는 이번 학기에 좀 더 프로그램의 체계를 가다듬고 더 흥미롭게 기획해보았다고 한다.

 


[사진 1] 다양한 쿠키들이 여러 스테이지를 거쳐 도서관을 탈출을 하는 모습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서관 탈출편은 매일매일 책 읽는 것을 목표로 3주 동안 ‘탈출 조건’을 달성하면 도서관을 탈출할 수 있는, 게임의 컨셉을 차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스테이지 1(주 3일 이상), 스테이지 2(주 5일 이상), 스테이지 3(주 7일 모두)동안 분량과 관계없이 하루 30분 동안 책을 읽고 이를 인증할 경우 도서관을 탈출하게 된다. [사진 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RC 학생들은 자신만의 쿠키를 도서관에서 탈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사진 2] 김지엽(사학과 20) RC 학생의 독서일지 일부

 

    임예은 RA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의 목표는 RC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꾸준히 읽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주제를 다루는 책이나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책을 선정해 읽으며 꾸준히 책 읽는 습관을 다져 나갔다. 김은지(행정학과 20) RC는 수강 중인 역사 강의를 더 잘 이해하고자 부교재인 『패권의 비밀』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수진(경영학과 20) RC는 『엄마를 부탁해』라는 소설을 읽고 있다고 하면서 “전에 발췌된 부분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다른 내용이 궁금해져 고르게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사진 3] 스테이지 3을 CLEAR 하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인 북 무드등

    3주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서관 탈출편> 프로그램은 참여한 모든 RC 학생들이 도서관을 탈출하는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도서관을 탈출한 모든 학생에게는 책 모양의 무드등이 탈출의 보상으로 전달되었다. [사진 3]에서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무드등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이 그동안의 3주를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임예은 RA는 이 프로그램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것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대면으로 만나서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책의 내용 등에 관해 RC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쉬웠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도 “참여해준 한결하우스 RC 학생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 좋았고, 상품 예쁘다고 인증사진도 찍어 보내주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By 문화인류학 17 박채환View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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