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No.34

한결

이젠 내 방에서 방탈출! <한결, 단톡방 탈출>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노래방이나 놀이공원처럼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었던 공간에 가는 일들이 위험한 것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큰 쾌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방탈출 카페'에 가는 발걸음 역시 무거워졌다. 방탈출 '덕후'들의 마음에는 비가 내린 지 오래. 이들을 위해 한결하우스에서는 내 방에서도 방탈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결, 단톡방 탈출>이라는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 1] ‘한결, 단톡방 탈출’의 단체 채팅방 참여 화면

  이주호(글로벌융합공학부 19) RA는 직접 방탈출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 방탈출을 할 수 있게끔 간편하면서도 즐거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평소 방탈출 카페에 가는 것을 즐겼던 이주호 RA는 비대면 RC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방탈출이라는 소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카카오톡 채팅방을 활용한 방탈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 2] RC 학생들이 단톡방 탈출을 위해 풀어야 했던 문제 중 하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게 어렵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는 후기를 남겨 주었다. 이에 이주호 RA는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RC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속도가 빨라서 당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면 고난도의 문제를 많이 준비해볼 생각이고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3] 이주호 RA가 Zoom을 통해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번 학기로 RA가 처음인 이주호 RA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긴장을 많이 했었지만 “한결 RC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COVID-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2학기에는 만나서 RC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이주호 RA의 흥미를 유발하고 두뇌를 자극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By 문화인류학 17 박채환View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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