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No.35

한결

Simple is the best!<미니멀리즘: 한결 더 간결하게>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쓰레기가 급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매체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 역시 길어지고 이에 따라 불필요한 소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양 모두 증가했다는 뜻이다. 박채환 RA(문화인류학과 17)는 이러한 변화를 몸소 느끼고 위기의식을 RC 학생들과 함께 가지고자 <미니멀리즘: 한결 더 간결하게>를 기획했다.


사진 1. 미니멀리즘 프로그램 포스터

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미니멀리즘: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SBS 스페셜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비움 안내서> 영상을 먼저 시청한 후 9월 15일 열린 줌을 통해 시청 소감을 함께 나누고 1주일간 일지를 쓰며 미니멀리즘을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채환 RA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주제가 RC 학생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여 여러 영상 자료와 줌을 통해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이 결과 참여한 RA와 RC들 모두 미니멀리즘은 적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취향을 더 잘 알게 되는 과정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사진 2.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포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소정 RC(정치외교학과)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과 주변 환경을 돌이켜보니 공부했던 책들이나 필기를 '언젠가 필요하겠지'라는 생각에 쌓아놓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를 정리하며 미니멀리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박채환 RA 역시 소비에서 오는 만족감 때문에 무언가를 구매했던 자신의 소비습관을 반성하고, RC 학생들의 일지를 보면서 미니멀리즘을 각자의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전해왔다.


사진 3. 박소정 RC의 미니멀리즘 일지

 

채우는 것에 집중하는 현대 사회에서 역으로 무언가를 비워낸다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안다. 그러나 제한을 두고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소비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욱 명확히 알고 여기에서 남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By 국어국문학 17 전아인View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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