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무악

나를 알아가는 시간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한다. 무악하우스의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역시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 같은 것을 자유롭게 생각해서 적어보고 활동기록지를 쓰면 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다. 버킷리스트는 분명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쉬운 일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의 소망을 명확한 형태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버킷리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소망을 표현하는 데 익숙해진 학생들은 내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현재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학생들이 내일을 더 열심히 살아갈 원동력을 얻고, 삶의 방향을 찾고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굳이 죽기 전에 반드시 하고 싶은 일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일상에서 이루고 싶던 작은 소망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 신기하게도 실제로 그것을 실행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문자의 형태로 구체화하는 것이 스스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인지할 수 있게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작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많은 학생들은 학기 중에 이번 학기만 끝나면, 이번 수업만 끝나면, 시간만 나면 꼭 해 봐야지 하는 다양한 일들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그것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고 이루고 싶은지를 끄집어내서 적어보는 것은 단순히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 작성 활동은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은 모든 무악하우스 RC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며, 활동을 함으로써 누구나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활동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에 본인이 하고싶은 일, 이루고싶은 목표등을 자유롭게 작성해보고 만약 생각이 바뀌면 수정을 하거나 추가를 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완성해나가면 된다. 그리고 간단히 활동내용에 대한 느낀점을 활동기록지에 기록하면 된다.

By 글융공 19 장재백View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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