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No.38

AVISON

이제 나도 문학도<AVISON 문학클럽>

    사람은 누구나 창작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연습을 거치면 멋진 문학작품으로 이러한 욕망이 표출되기도 한다. 소설이나 시 속에는 쓰는 사람들의 욕망만큼이나 헤아릴 수 없는 매력이 숨겨져 있고, 그것이 일상에서 비롯된 욕구인 만큼 우리의 삶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당장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무언가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AVISON 문학클럽>은 북클럽, 시클럽, 릴레이소설 클럽으로 구성되어 RC 학생들이 자신의 원하는 클럽에 가입하여 다양한 문학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에서 시 쓰기, 소설 쓰기, 독서 토론을 하며 문학적 표현 능력을 기르고 동일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었다.

 

   4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꾸준히 이루어진 에서 학생들은 매주 주어진 주제에 맞는 시를 창작하거나, 기존 소설의 결말이 이어지도록 이야기를 덧붙여 상상력을 뽐내기도 했다. 때로는 선정 도서를 함께 읽고 치열한 독서 토론을 전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았다. 한 달간 시, 소설, 에세이를 매개로 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감상 하나를 말하는 데도 더듬대며 어려움을 느꼈지만, 6월이 되자 이전의 자신과 달라진 스스로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시 부문에서 ‘소확행’, ‘해방‘, ’그리움‘, ’자유라는 주별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시로 표현하며 풍부한 문학적 교류를 나누었으며, 6월 3일에 열린 “에비슨 피날레 파티”에서는 RC 학생들이 서로의 문학 작품을 둘러보고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RA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또한 RC 학생들의 열의에 뒤지지 않았다. 북로그(B-log)를 진행한 정경윤 RA는 자신은 『배움의 발견』이라는 책을 읽으며 주인공 타라와 함께 울었지만, 북클럽 구성원들은 타라와 함께 ‘울부짖었다’라고 하며 그들의 공감 능력과 진솔함에 무릎을 쳤다고 밝혔다. 또한, 시 클럽을 운영한 진정민 RA도 시라는 것은 정말 위대하며 같은 주제라 해도 RC 학생들에 따라 수많은 시가 나왔고, 그 시들을 보며 오늘을 위로받았다고 전했다. 시 클럽과 릴레이 소설클럽에 모두 참여한 김태림 RC는 전달하려는 의미를 함축한 표현을 써 내려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의도한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By 17 계량위험관리 정늘품View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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