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No.39

백양

야, 너도 할 수 있어 <수학고수>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 자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이런 말이 유행어가 되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수학을 혼자 공부하다 보면 막막하고, 어렵기만 해서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특히 강의실이 아닌 집에서 혼자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의욕도 그만큼 떨어지기 마련이다. 안 그래도 어려운 수학 공부인데 코로나 사태로 더욱 고통받는 RC들을 위해, 김용관 RA와 전인태 RA가 <수학고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인태 RA가 ‘통계학입문’을 김용관 RA가 ‘미분적분학과벡터해석(2)/’공학수학(2)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두 프로그램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학고수> 통계학입문 세션은 효율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Zoom 회의실 링크와 여러 자료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설하였고 공유 드라이브에 강의 영상과 강의 노트 등이 업로드되어 있어 프로그램의 진도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 ‘R’을 사용하여 코딩을 진행하는 분반을 위해 R 교재를 통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튜터링은 모두가 어려움을 느낄만한 개념들 위주로 진행이 되고 중간중간 통계학에서 다루는 자료들을 구분하는 팁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미분적분학과벡터해석(2)/’공학수학(2) 세션은 프로그램 전날 problem set에서 설명이 필요한 문제들을 RC들로부터 전달받고 프로그램 시간에 화이트보드로 풀이를 쓰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에 추가적인 문제풀이는 따로 풀이를 작성해 단톡에 올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학고수> 프로그램은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다른 흔한 튜터링 프로그램과는 달리 어려운 내용을 위주로 설명하여 튜터링에 참여한 RC들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전인태 RA는 튜터링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다른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맡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 <수학고수> 프로그램이 RC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큰 뿌듯함과 사명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By 20 신학과 김수지View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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