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No.39

윤동주

​<낭만동주>: 소설을 읽으며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낭만동주>는 소설을 읽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 감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 동안 4회에 걸쳐 진행하며, 각 회차마다 약 10명 정도의 학생이 모여 독서모임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약 2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책을 읽은 다음, ZOOM을 통해 책을 통해 떠올린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논하고 소통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낭만동주> 담당RA를 맡은 김동환RA(산업공학과20)는 “대학생이 되면 다들 독서모임도 한 번씩 해보고 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모임들이 제한되고 있어서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서 책을 보는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낭만동주> 사진1


이번 <낭만동주> 1회차에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 선정되었다. 2주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무게감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에서였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은 깊이가 있어 가볍게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책에 관하여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나오게 되었고, ZOOM 회의실에서는 열정에 가득 찬 학생들이 활발하게 논의하는 모습이 비추어졌다. 소설의 배경과 주제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던 RC학생도 있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과 시선이 교차하는 것이 흥미로웠으며 RA가 아닌 RC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것도 매우 유의미한 프로그램이었다.

                         

<낭만동주> 사진2


다음 회차에는 어떤 책이 선정될지 모르지만,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모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프로그램 진행에도 많은 기대가 된다. 진행을 맡은 김동환RA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RC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예나 학생은 “동기들마다 책의 주제나 등장인물의 관계성, 작가의 의도 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혼자 책을 읽을 때보다 훨씬 더 풍부한 해석이 가능했다. RA님이 편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고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시간이 금방 갔다. (정말 낭만 있는 밤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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