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No.40

치원

시를 잊은 치원에게, <치원시화전>


  ‘내가 마지막으로 시를 읽은 건 언제였을까?’ 혹시 국어 모의고사에서 본, 또는 지하철역 벽에 써있길래 쓱 훑어나 본 시가 마지막은 아니었는지. 치원하우스 김지민RA는 RC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시를 찾아보고, 이를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치원시화전>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총 30명의 RC학생들과 함께 진행된 프로그램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필사하고 분위기에 맞는 그림을 그리거나, 또는 직접 시를 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시로 시화 작품을 만든 학생들은 이와 함께 (1) 그 시를 좋아하는 이유, (2) 어떤 순간에 읽으면 좋은 시인지, (3) 함께 읽어보면 좋은 다른 시를 함께 생각해보고 이 내용을 공유했다. 또, 자신이 시를 쓴 학생들은 (1) 그 시를 쓰면서 가장 많이 떠올린 것, (2) 자신의 시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지, (3) 자신의 시를 한 장소에 걸어둘 수 있다면 어디에 두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해당 내용을 나눠주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작업물을 완성했고, RA는 완성된 작품들과 (1)~(3)의 내용을 모아 온라인 시화전 사이트를 만들었다.



  해당 사이트는 치원하우스 전체 채팅방에 공유되어 다른 RC학생들도 친구들의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치원하우스 전체 RC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공감이 되는 작품은 무엇이었는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여기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3명의 학생들에게는 상품으로 원하는 시집이 증정됐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유빈 학생은 “치원시화전에 참여해 시에 맞는 그림을 그려보며 시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를 읽었을 때 떠오르는 풍경을 그림으로 직접 묘사하면서, 시의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정다운 학생은 “수업 듣고, 과제 하기에도 바빠서 시간을 내서 시를 감상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감명깊게 읽은 시를 시화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 문학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었고, 다른 학우들의 개성있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간이 된다면 여러분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30명의 학생들의 멋진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https://sites.google.com/yonsei.ac.kr/21-2-chiwon-sihwajeon/)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는 시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By 20 국어국문학과 김지민View 62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