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윤동주

책 읽는 습관 기르기! <동주와 필사>

문체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성인들의 연간 독서량은 4.5권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요즘, 주위에서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대학 수업을 듣다 보면 부득이하게 책을 읽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꼭 수업 때문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집중력 향상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영아 RA는 RC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필사라는 활동을 떠올렸다. 좋아하는 구절을 쓰면서 되새기는 행위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를 서로 공유하며 자신에 대해 성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공유한 취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학우들과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 <동주와 필사>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주와 필사 홍보 포스터>

<동주와 필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이 각자 필사할 책과 필요한 물품을 챙겨 ZOOM에 접속한 뒤, 자신이 필사하는 모습을 캠으로 비추며 1시간 동안 필사를 한 뒤에 다음 날 자정까지 커리어 연세에 감상문과 필사를 한 종이의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혼자서 필사를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다른 행동을 하거나, 느릿느릿한 손의 움직임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필사를 하는 모습을 캠으로 비추며 공유하자 모두가 문제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동주와 필사에 참여하고 있는 RC들>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영아 RA에 따르면 사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필사라는 것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닐뿐 더러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이 때문에 RC들이 필사라는 활동에 거부감을 갖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예상 외로 많은 RC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필사에 흥미를 갖게 되어 여러 회차에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RC들도 있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RC가 제출한 책의 선정 이유와 필사본>

평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싶었지만 아무리 해도 지루하여서 시도를 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이곳 <동주와 필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책에 정을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By 윤동주하우스_민찬욱RAView 1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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