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청송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 <청송 다도회>

 [사진] <청송 다도회> 진행 모습

 바쁘게 대학 생활을 해나가다 보면 여유롭게 앉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초조함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죄책감으로 이어져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조차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따뜻한 차를 우리고 그것을 마시는 여유를 누리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특히 요즘은 학생들은 카페와 커피에는 익숙해도 찻집과 차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유를 누리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또 차 문화가 낯설게 느껴지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하여 청송 하우스에서는 <청송 다도회>를 진행하였다.

 <청송 다도회>는 녹차&청차 편과 홍차 편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기획자인 임도은 RA는 차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짚어가며 육대다류(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에 대해 직접 설명하였다. 또한, 다기의 종류와 사용법을 소개하고 RC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차를 우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차에 대한 간단한 이론, 차를 쓴맛 없이 맛있게 우리는 법 등 차에 관한 알찬 내용의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였다. RC들은 다도회를 통해 차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맛있게 우린 차를 다과와 함께 즐겼고, 시음 소감을 나누었다. 또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참여 RC들에게 지급된 티백과 미니 약과

 <청송 다도회>를 진행한 임도은 RA는 “‘차는 향기롭지만 살짝 쓰다’ 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차에 대한 인식인데, 이번 청송 다도회에서는 차를 쓰지 않게 우리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RC들이 차도 잘 우리면 쓰지 않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많은 RC들이 차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도회에 참여한 한 RC는 “다도회 활동을 통해, 자극적인 단 음료 대신 건강하게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인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 또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니, 오후의 피로도 풀리고 소화도 잘 된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어 여러모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RC 학생들이 <청송 다도회>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그 순간을 낭비라 두려워하지 않고 교양을 쌓고 즐거움을 배우는 시간으로써 누릴 수 있게 되었기를 바란다.

By 정혜승 RAView 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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