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UNDERWOOD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 <Underwood TED TALK>

 영상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면서 우리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청중이 되어 강연을 들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어쩌면 그 사람보다 더 잘 알게 되는 일을자주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나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전달해본 적이 있을까? 언더우드하우스는 <Underwood TED TALK>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RC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듣는 일에 익숙했던 RC 학생들이 직접 강연자가 되어 스스로의 경험과 생각을 강연해 보는 색다른 시간을 제공한 것이다. 

 


<Underwood TED TALK OT 자료>

 <Underwood TED TALK> OT에서는 세계적인 강연 프로그램인 TED에 대해 소개하고, 훌륭한 강연이라는 평가를 받는 연설의예시와 양식을 제공하여 강연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임세인 RA는 ‘울림이 있는 연설하는 법’, ‘전달력을 높이는 법’ 등 사소하지만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강연에 대한 팁을 알려주어학생들이 강연의 질을 높이도록 도왔다.이후 학생들은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고, 내가 어떻게 나를 소개하고 싶은지 고민하며자기주도적으로 강연을 준비하였다. 대본과 PPT를 준비해 피드백을 받고, 몇 번의 수정과 연습 과정을 거치며 열정적으로 강연을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곧 자신이 가장 흥미를 갖는 주제, 자신이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언더우드하우스에 모인 학생들이 각각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 강연 주제 역시 다양했다.‘우리나라의 입시’, ‘당연함에 대하여’, ‘국룰(남의 눈치를 보기 시작함)’ 등 서로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이야기가 강연장에 울려 퍼졌다.강연 후에는 피드백 시간을 가지며 잘된 점과 보완할 점을 깨닫는 것으로, 이러한 경험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강연 실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황철웅(철학과 22) 학생은 “이번 Ted talk는 주제가 ‘나’인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며 “발표보다 준비 과정 속에서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며 얻은 것이 많은 것 같아 더 값진 경험”이라고 활동 소감을 남겼다. 


<Underwood TED TALK 발표 사진>

 <Underwood TED TALK>이 학생들에게 제공한 강연의 시간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기대해본다. 강연이란 첫마디를 끌어낼 때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투른 첫 순간을 추억하며 점점 그런 용기 없이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Underwood TED TALK>에서의준비 과정과 여러 피드백이 학생들에게 강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었기를 바란다.

     

By RA 임희수View 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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