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용재

내 스타일 어때? <용재‘s Daily Look>

 비대면 학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편한 차림으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평소 옷에 관심이 많아도 예쁜 옷을 입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기회도,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옷을 입는지 볼 기회도 줄어든 것이다. 그날 아침에 입을 옷을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그날 하루 생활할 옷을 결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개성을 드러낼 기회를 잃어버린 학생들 중에는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노성호 RA는 RC 학생들이 자신의 데일리룩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용재‘s Daily Look>를 기획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2주 동안 매주 3회 이상 꾸준히 자신의 데일리룩을 촬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월요일마다 ZOOM을 통해 이전 주에 촬영한 서로의 데일리룩을 공유하며 소통했다. ZOOM의 소회의실을 활용하여 조별로 매주 간단히 자신의 룩을 소개했다. 흥미롭게도 주를 더할수록 학생들은 자신이 보았던 다른 학생들의 패션을 참고하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등 기존의 취향에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주 학생들이 소개한 자신의 룩 중에서 조별 베스트룩을 선정하여 모두에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은 진행되었다. 조별 베스트룩 사진들은 용재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되었고, 투표 기간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서로 RC들에게 상품을 수여하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노성호 RA는 생각보다 옷에 관심 있는 RC 학생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자신의 그날 옷을 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다른 친구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옷 입기 방식은 무엇인지를 배워 나갔다. 노성호 RA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데일리룩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하며 옷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학생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C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용재‘s Daily Look>에 참여한 유준상 RC는 여러 학우들의 스타일을 보면서 좀 더 다양한 코디를 배울 수 있었고, 패션 아이템 공유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윤송하 RC 또한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에 대해 따로 공부하거나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용재 데일리룩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친구들의 옷 스타일도 볼 수 있었고 여기서 패션 센스를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개성을 찾고 자신을 표현하는 최적의 방법을 탐색하기 시작하는 새내기 시절. 코로나 19가 어서 종식되어 용재 새내기인들이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마음껏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길 바라본다.

By 19 영어영문학과 임수진View 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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