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No.42

백양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백양 컵라면 스피치>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피치를 하기에 앞서 비슷한 착각을 한다. “나만 떨리나 봐.”하지만 그런 착각과는 달리, 스피치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긴장감 때문에 무엇을 말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스피치 불안감 때문이다. 스피치에 대한 불안감은 사회생활을 하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이 두려움의 근간은 자신의 스피치를 평가하게 될 청중,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남과 의사소통하는 것이고, 공적인 의사소통의 대표격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스피치이며, 공적인 의사소통인 만큼 스피치를 하는 모습은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에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두려움은 자주 경험하여 익숙해지는 것이 최선이지만, 텍스트와 영상이 넘쳐나는 비대면 시대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는 더욱 어렵다. 백양하우스 조은호 RA는 <백양 컵라면 스피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ZOOM을 활용해 RC들끼리 긍정적인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프로그램은 총 2회차로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날에는 스피치의 필수 요소와 진행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RA들은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준비하고 RC들이 자신의 관심분야를 직접 선택하여 조를 구성, 1주일간 3분 분량의 스피치를 준비하도록 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각 주제별 스피치를 진행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5] 벡양 컵라면 SPEECH 포스터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하기 능력은 개인의 능력을 가늠하는 핵심 능력으로 평가된다. “스피치는 인격이다.”라는 말이 있다. 스피치가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서 말하는 사람의 인품, 가치관, 개성, 도덕 등 사람됨을 드러내기에 생긴 말이다. 말은 입을 통해서 나오지만 실제로는 인격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기사를 찾아 읽고 간단한 한줄 평을 작성해두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키우려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스피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피치 불안감을 갖고 있는 RC들은 스피치 불안감은 확실히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스피치를 보고 듣는 청중 그 누구도 스피치에 점수를 매기지 않으며 머뭇거림, 약간의 실수를 하는 것, 쓸데없는 허사를 쓰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영국의 왕 조지6세는 스피치 불안감으로 심한 말더듬증을 겪었다. 그의 불안감은 어린 시절 유모의 학대에 의해 시작됐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치료사 로그, 헌신적인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게 된다. 결국 스피치 불안감이란 불치병도 죽을병도 아니라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피치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스피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안해하는 자신의 상태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자신이 무슨 말을 할 것인지에 대해 사전에 미리 준비와 연습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시각화를 가지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청중을 감동시키는 스피치는 화려한 스피치 보다 진솔한 스피치이기 때문이다.

[사진6] 컵라면 스피치 1회차 활동사진

By 김예지RAView 1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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