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재밌는 추리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까요? <청송 미스터리의 밤>
재밌는 추리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까요? <청송 미스터리의 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증거를 찾아내고, 그것을 조합하는 추리력을 발휘해 범인을 찾아내는 장르가 바로 추리다. 청송하우스 RA 중에는 이런 추리물을 좋아하는 두 RA가 있다. 문하연 RA와 김예은 RA는 본인들의 취향을 녹여낸 <청송 미스터리의 밤>을 기획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만큼, 두 RA는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를 즐기지 않는 학생도 존재하며, 그런 이들조차도 함께 힘을 합쳐서 문제를 풀어내면 친근감을 쌓고 일종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청송 미스터리의 밤>은 RC 학생들이 추리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면서 유대감을 쌓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1회차는 '바다거북스프'라는 게임을 하게 되고 2회차에서는 '리얼 월드'라는 앱을 이용해 '크라임씬 게임'을 풀어나가게 된다.
1회차에서 RC 학생들이 플레이하는 '바다거북스프'는 사건의 배경과 결말만이 짧은 문장으로 설명되어 주어진다. 플레이어는 주어진 단서를 활용하여 그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야 한다. 최소한으로 주어진 단서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진행자에게 짧은 질문들을 던지고 서로 추측을 나누면서 머리를 모으자 퍼즐을 맞춰나가듯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RC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상상을 다채롭게 펼쳐내기도 했다.
2회차에서는 '크라임씬 게임'을 진행한다. 해당 게임은 가상의 사건 속에서 플레이어 각각이 역할을 맡게 되는데, 개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인물의 정보만을 열람할 수 있다. 플레이어 중 범인 역할에 해당하는 사람만 거짓말을 할 수 있고, 이외에는 모두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게임에 이용되는 리얼 월드 앱에서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 내에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담당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하고, 브리핑 시간을 거쳐 토의를 한 후 질문에 해당하는 답변을 올바르게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등 상당히 정교하게 짜여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문하연 RA는 “본인이 추리 게임을 즐긴 것보다 더 열심히, 재밌게 즐기는 RC 학생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이 활동을 기회로 RC들이 친구들과 있을 때의 즐길 거리를 하나 알려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을 밝혔다. 한편 <청송 미스터리의 밤>에 참가한 한채희 RC는 “정해진 역할을 맡고, 누가 마피아인지 찾아내는 추리게임을 진행했다. 같이 게임을 진행한 RC분들 모두 처음 뵙는 분이었는데, 게임을 통해 훨씬 빠르고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끝난 후 결과를 확인해보니, 우리가 추리한 내용과 대부분 일치하여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활동 소감을 남겼다.
<청송 미스터리의 밤>은 RA와 RC 학생이 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한 프로그램이었다. 앞으로 일명 <청미밤>이 청송 하우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By 청송하우스_강민주RAView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