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No.49

용재

<용재인을 맞춰라>! 용재하우스의 스무고개 친목 프로그램

새로운 학교, 새로운 학기, 그리고 더 새로운 송도의 기숙사라는 환경에 놓인 RC들이 혼자서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RC들을 위해 용재 하우스에서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용재인을 맞춰라>라는 프로그램이다. <용재인을 맞춰라>는 한 학기 동안 용재 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하게 될 용재인끼리 친목을 다지고, 함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해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용재인을 맞춰라>는 그 이름처럼 사람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 마치 스무고개처럼, RC 학생들 각각의 특징에 대한 16가지 질문과 그 답변을 힌트로 자신의 짝꿍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최대 8쌍의 짝꿍을 무작위로 결성하고, 간단한 질문(취미, 관심사, 형제자매, MBTI, 음식 취향 등 16가지)을 던져 참여 학생들의 답변을 받아 취합한다. 이후에 짝꿍이 될 사람들을 선정하고 각자의 설문지를 교환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RA는 RC 학생들에게 본인과 짝꿍의 설문지를 배부한다. 이때 학생들은 자신의 짝꿍이 누구인지를 찾아야 하므로, 짝꿍의 이름이 비어있는 설문지를 받게 된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제 학생들은 돌아다니면서 각자의 설문지에 기반해 서로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며 자신의 짝꿍을 찾아내게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사실 이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로 참여한 RA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 RA들을 찾아내는 것이 <용재인을 맞춰라!>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특별한 추가 미션이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가장 빨리 짝꿍과 RA를 찾아낸 학생들에게는 상품이 전달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간식이 제공된다. 그 후에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용재인을 맞춰라>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동아 RA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작년에 RC 생활을 했을 때 하우스 사람들과의 쌓은 친분이 부족했던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런 아쉬움을 RC 학생들이 겪지 않도록, 학기 초에 함께 송도생활을 해나가며 추억을 쌓을 친구들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RA와 RC들이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꼽기도 했다.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며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주며 분위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RA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많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한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이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같은 하우스, 같은 기숙사 건물, 심지어 옆방에서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를 RC 친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용재인을 맞춰라> 프로그램. Residential College, 즉 기숙형 대학 교육인 RC 교육의 취지를 살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RC 친구들에게 다가가 질문하고, 답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By 용재하우스_박시온RAView 7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