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No.49

용재

<잘자용재, dream캐쳐>, 드림캐처로 만나는 따뜻한 순간

스무 살,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고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이다. 낯선 대학생활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새로운 시작에 들뜬 RC들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스무 살을 만끽하고 있을 것이다. 바쁜 약속과 많은 사람들, 분주하고 왁자지껄하며 붕 뜨고 설레는 분위기. 그래도 스무 살이라면 한 번쯤은-이라는 명목으로 도전하게 되는 많은 일들. RC들은 그렇듯 빛나는 추억의 조각을 모으며 각자의 대학 생활을 채워나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들, 낯선 생활, 더는 어리지 않은 자신을 자각하는 상황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다. 누구에게 말해도 해소되지 않는 문제와 상처가 있고, 수많은 고민과 생각에 밤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RC들도 많을 것이다. 때로는 차분하게,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시간도 필요하다. 용재하우스에는 그런 RC들을 위해 특별한 취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바로 <잘자용재, dream캐처>다.

<잘자용재, dream캐처>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함께 드림캐처를 만들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사전 오픈 채팅방에서 서로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당일에는 선택한 노래를 들으며 2시간 동안 키트를 활용해 드림캐처를 만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RC들은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작품을 완성한 다음에는 인증 사진과 프로그램 소감을 구글폼에 작성하며 추억을 구체적인 형태로 보관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채윤 RA가 밝힌 바에 따르면, 스무 살 때의 자신의 경험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과거의 자신에게도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청춘을 보낼 수 있을지 남몰래 고민한 시간이 있었는데, 다른 학생들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잘자용재, dream캐처>를 통해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차분하고 조용한 성향의 RC 친구들이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윤 RA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 서로 말없이 소통하며 드림캐처를 만들다가 어려웠는지 옆 친구에게 말을 걸고, 친구들끼리 알려주고 배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꼽았다.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모습도 따뜻한 순간으로 기억되었다고 한다.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RC 학생들을 보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그런 만큼 채윤 RA는 다음부터는 어떤 자리에 참석할 때 어떻게 진행하는지, 어떻게 잘 이끌어주는지, 다들 어떻게 느끼는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센스를 타고난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사실은 모두가 사람을 위하는 정성 어린 마음으로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란 걸 느꼈기에 더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고민이 깊은 새내기의 밤, <잘자용재, dream캐처>에서 편안한 시간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By 용재하우스_박시온RAView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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