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No.49

무악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이번 RA 워크숍을 통해 이번 학기의 전반적인 계획을 들으면서 RC 올림픽 종목에 많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배드민턴 종목이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배드민턴 종목이 빠진 결정적인 이유는 배드민턴 종목이 추가될 경우 동아리 간의 대회처럼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경기가 너무나도 과열되며 선수들 간의 스포츠맨십을 찾아보기 어려워진다는 점이었다.

배드민턴 종목은 남녀노소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활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남들 보다 신체적 조건이 월등히 뛰어나야만 잘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공을 네트 앞에 줄지 아님 완전 뒤쪽으로 줄지를 결정하여 최대한 상대방이 받기 어렵게 주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렇듯 누구나 즐기기 쉬운 배드민턴 종목이 RC 올림픽에 없어졌다는 것이 학생들의 추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RA 입장에서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래서 < 무악 혼성 배드민턴 토너먼트>를 기획하였다.

남녀 한 쌍씩 한 팀을 만들어 총 16팀을 만들어서 16강 체제로 진행 하였다. 종합관 301호에서 3주간 매주 월요일 8시~10시까지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다. 첫 주에는 각 팀끼리 친해지는 시간을 따로 가지고, 연습을 통해서 합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3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했지만, 막상 연습을 한주 해보고 나니 그 다음 주에는 학생들이 모두 친해져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 때는 한쪽에서 모여 수다를 떨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안도했다.

대회 상품은 1등은 배드민턴 가방, 2등은 배드민턴 셔틀콕, 3등은 배드민턴 그립을 상품으로 준비하였고, 16강은 21점 단판 승부, 8강부터는 3판 2선 21점 승부로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1,2, 3위를 한 친구들 모두 연습에서 매우 열정적 이였고, 팀 안에서도 최대한 친해져서 빠른 팀워크를 만들어내는데 노력했던 친구들이었다. 이 부분에서 역시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점을 크게 깨달았다. 또한 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대회 외적으로도 만나서 배드민턴을 치기로 약속했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운영 목적인 하우스 학생들끼리 친해지는 것을 이루어 냈다고 생각하며 이 인연이 오래가기를 멀리서 응원한다.




By 무악하우스_강준서RAView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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