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No.49

청송

청송이 봄을 맞이하는 법, <솔별로 모여요>

 어느덧 2024년 1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다. RC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해 벌써 RC시간 충족요건을 채운 학생들도 있다. 청송하우스에서는 RC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더 가까워지기 위해 4월 1일부터 두 번째 분반 모임을 진행하였다. 청송 RA들은 맛있는 다과를 준비하고 산책부터 보드게임, 영화관람까지 분반별로 다양한 친목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였다. 지난 3월에 진행된 첫 분반모임에서는 RC교육이 처음인 RC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과 서로의 얼굴을 익힐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이 주를 이루었다면, 두 번째 분반모임에서는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장이 주가 되었다.

 청송하우스에서는 분반이라는 표현 대신 담당 RA의 이름을 따서 ‘00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분반모임은 ‘솔모임’으로 불리기에 형식적인 느낌 대신 친숙하고 편안한 어감을 준다는 것이 청송하우스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두 번째 솔모임의 시작을 알린 병희솔과 창혁솔은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보드게임 카페를 찾았다. 이들은 국제캠퍼스에서 벗어나 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옥솔 역시 보드게임 카페를 방문해 서로의 실력을 뽐내며 금세 친해졌다. 일반적으로 여자 학우들의 솔모임 참여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때에는 이례적으로 남자 학우들만 참여한 점이 인상 깊었다. 우진솔과 지원솔은 함께 피자를 먹으며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피아 게임을 하였다. 게임 초반에는 마피아들의 전략적인 플레이로 인해 마피아팀 승리로 끝날 것 같았으나 시민들의 예리한 추리로 인해 시민팀의 승리로 끝났다. 신나게 웃고 떠든 만큼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 웃으며 마무리되었다.


 게임 외에 다른 컨텐츠를 진행한 솔모임도 소개하고자 한다. 은지솔은 저녁에 국제캠퍼스를 산책하고 캠퍼스타운역까지 걸어가 음료를 마셨다. 걷기에 충분히 따뜻해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송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고, 그 풍경 속에서 서로를 가까이 해 대화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었다. 명훈솔은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브알라’를 방문하여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솔모임에 참여한 RC와 RA 모두 맛난 디저트를 먹으며 행복한 오후를 보냈다. 나윤솔과 선아솔, 그리고 소정솔과 예은솔은 강의실에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나윤솔과 선아솔은 영화‘주토피아’를 함께 관람했는데 공동체적 생활을 다룬 영화의 내용이 마치 국제캠퍼스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영화 감상이었다. 학업으로 지친 RC와 RA들은 바쁜 삶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았다.


 산뜻한 봄에 진행된 <솔별로 모여요>는 청송하우스 구성원 간 거리를 좁히며 더 분위기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주었다. 학기 초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다양한 나이와 학과로 구성된 RC들과 RA들이 한 곳에 모여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솔별로 모여요>, 중간고사 이후로 예정된 3차 솔모임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와 설렘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된다.

By 청송하우스_정지원RAView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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