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No.49

이원철

이 순간의 추억을 인형으로 만들어, <원철공방-모루인형 만들기>

이 순간의 추억을 인형으로 만들어, <원철공방-모루인형 만들기>

지난 3월 22일 자유관B에서 방하영RA의 프로그램 <원철공방 - 모루인형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원철 하우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카테고리의 프로그램은 모두 <원철공방>에 포함되는데, 세부적으로는 석고방향제 만들기나 모루인형 만들기 등이 포함됩니다. 모루인형은 모루(털실이감겨있는철사) 공예를 통해 만드는 인형을 뜻하는데, 키링이나 액세서리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모루인형만들기> 프로그램을 담당한 방하영 RA는 참가한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자기소개를 포함한 작은 대화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하루동안 무엇을 했는지, 한달간 송도에 있으면서 재밌었던 일이 있었는지, 지금까지 신청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고 감상은 어떠했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서로 어색하던 RC들은 어느새 오랜 친구처럼 서로를 대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방하영 RA는 모루인형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RC들이 이를 차근차근 따라하였습니다.

 

     모루 인형은 크기가 작은 만큼 오래오래 들고다닐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남은 1학년 기간 동안 오래오래 들고다니며 기억할 수 있는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방하영 RA는 생각보다 많은 RC들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헤매고 어려워해서, 모루인형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RC들은 더욱 많은 대화를 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웃음이 오갔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도 RC들과 함께했던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인형이 생겼기에 너무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가방에 매달려 있거나 책상 위에 놓인 모루인형을 보면 오늘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 어쩌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송도의 밤하늘을 바라볼 때 모루인형도 그 추억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인형의 모습으로 남은 이 날의 추억이 늘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기를 기대합니다.

By 이원철하우스_양지원RAView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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