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윤동주

우리 지구 푸르게, 에코 윤뚝딱

   지난 학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윤뚝딱>이 <에코 윤뚝딱>으로 돌아왔다. 윤동주 하우스가 추구하는 이번 학기의 프로그램 테마는 ‘환경 보호’로, <윤뚝딱>에서는 그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DIY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직접 만들고, 자신이 만든 것을 실제로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지, RC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담당 RA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좋은 세 가지 친환경 물품 에코백, 텀블러, 펠트 가습기를 선정했다. 1차시에서는 에코백을 제작했다. 1차시는 9월 11일(화) 저녁 8시, 8층 커뮤니티룸에서 네 명의 RA와 20명의 RC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은 두 차시는 텀블러와 펠트 가습기를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진 1] 에코백 완성 단체 사진

   비닐봉투와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그 대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예쁘게 꾸밀 수 있다면 RC 학생들이 더욱 더 애정을 갖고 들고 다닐 것으것이다. 우선 학생들은 가방에 새겨 넣을 문구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몇몇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학생들은 일곱 가지 주어진 도안 중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색칠을 하고 나아가 가방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꾸몄다. 프로그램 담당 RA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에코백을 학생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인증하도록 유도해, 만들기에서 실제 사용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2] 자기만의 스타일로 배경을 꾸미는 모습

   에코백 만들기에 참여한 김성환(신소재공학과 18) 학생은 “종이백이나 비닐백은 우리의 환경을 해치고 대부분 일회성이라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하지만 에코백은 오래 쓸 수 있고 예쁜 디자인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 혼자만 실천한다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없겠지만 이런 실천이 모여 모두가 종이, 비닐 가방이 아닌 에코백을 들고 다닌다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평상시에도 본인이 만든 에코백을 자주 들고 다닌다고 답했다.


[사진 3] 열심히 에코백의 색을 입혀나가는 모습

   기숙사를 오고 가다 보면 프로그램에서 만든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RC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윤동주 하우스가 목표로 했던 것, 즉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이번 <윤뚝딱> 프로그램이 일조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차시에도 RC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실천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By 불어불문 14 김지영View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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