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무악

1석 2조 나들이, 포토피크닉

   지난 9월 16일 일요일 1기숙사 A동 로비 앞에서 RA을 비롯한 RC들은 원망스런 얼굴을 가지고 하늘을 쳐다봤다. 센트럴 파크로 다 같이 피크닉을 가기로 했으나, 밖에서는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c동 지하에 모여 돗자리를 깔고, 마치 피크닉에 온 것과 같이 음악을 틀며 다 함께 분위기를 즐겼다.

[사진 1] 피크닉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무악하우스 RC 학생들과 RA

[사진 2] 이심전심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들

   처음에는 서로가 서로를 잘 몰라 데면데면했지만, 팀을 나눠서 친해질 수 있는 이심전심, 표정 맞추기와 같은 게임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심전심 게임에서는 서로가 하나의 제시어에 대해서 어떤 모션을 취할 것인지 예측하며 하나의 통일된 동작을 이루기 위해 협동했고 감정을 전달하는 게임에서는 팀원의 얼굴 표정을 읽고 어떤 감정을 표현한 것인지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팀원들과 감정 및 표정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혼자만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팀원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이 중요한 종목들이었기에,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창출됐다. 비록 센트럴파크의 풍경은 담지 못했지만 RA와 RC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하고 게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좋은 사람들과 보낸 좋은 시간을 담아낸 사진, 이것은 사진 속에 담긴 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나왔는지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인생 샷’으로 우리들의 사진첩에 저장되었다.

[사진 3]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피크닉

[사진 4] 포토피크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무악하우스 RC 학생들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이다. 우리는 다 같이 치킨과 피자를 먹으면서 피크닉과 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누구 하나도 날씨에 대해서 불평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과 단위로 교류하는 환경 속에 있는 RC들에게 RC프로그램인 피크닉과 같이 다양한 국적, 다양한 과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서 무악하우스 RA들과 RC들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또 다른 ‘하모니’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날씨라는 변수 속에서도, RA와 RC 모두가 머리를 모아 프로그램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하모니’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By 영어영문 17 김재현View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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