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이원철

보기도 좋고 향기도 좋은 향초 만들기, 원철 공방 : 맥주 향초

   과거의 추억은 여러 가지 느낌으로 기억된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자주 듣던 시절이 생각나고, 어떤 음식을 먹으면 그것과 관련한 기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향기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좋은 향기는 대상에 대한 기억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소중한 대학교 1학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기숙사도 향기로 기억된다면 좋지 않을까? 김희진(산업공학과 16학번) RA는 이러한 생각에서 <원철 공방 : 맥주 향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사진 1] 학생들이 완성한 맥주향초

   <원철 공방 : 맥주 향초>는 김희진 RA가 젤과 파라핀을 이용하여 맥주 향초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으로 RA 오피스에서 진행되었다. 젤을 녹여서 향과 색소를 넣고, 파라핀으로 거품 모양을 만들어 얹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김희진 RA는 모든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학생들을 도와주어 성공적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일반적인 양초 모양이 아닌 맥주 모양의 향초를 만듦으로써 창작에 즐거움을 더했다.


[사진 2] 맥주향초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원철 공방 : 맥주 향초>에 참여한 이하경(경영학과 18학번) 학생은 “맥주 향초 사진이 귀여워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정말 즐겁게 만들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젤의 촉감도 말랑말랑해서 좋았고, 이를 맥주로 표현해내는 과정이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더해, “김희진 RA가 만드는 과정 내내 함께 도와주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서 더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 3]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맥주 향초를 완성한 학생들

   이하경 학생의 소감처럼 함께 모여 맥주 향초를 만들고, 완성한 작품을 각자 들고 돌아가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다. 완성한 맥주 향초를 방에 놓고 그 향기와 함께 남은 학기를 생활하며 즐거운 기억과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 향기와 함께 한 추억은 훗날 비슷한 향기를 맡게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떠올라 이원철 하우스의 학생들을 미소 짓게 만들 것이다. 

By 아동가족 17 이예은View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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