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치원

붓 끝에서 나타나는 작품, <캘리포치원>

   1학기 치원 서당 프로그램과의 연속선상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캘리포치원’이 기획되었다. 총 3회차에 걸친 활동으로 RC학생들은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으며 3차시에 만드는 작품들은 하우스 파티 등 하우스 내부를 꾸미는 데에 이용되었다. 1회차에 학생들은 강사님과 함께 붓펜 캘리그라피의 기본을 배우게 되었다. 대부분의 필기를 노트북으로 하며 각종 필기구를 사용할 일도 그리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붓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참여 학생들은 먼저 붓펜의 사용법을 배우고 붓펜의 활용법 또한 익히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강사님과 붓펜 사용법을 배우는 모습


   2회차에는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생각해 온 글귀를 각자 적어와서 옮겨 적으며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의 문구도 여러 방식으로 종이 위에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 3회차에는 액자에 넣을 작품을 직접 만드는 경험을 해 보았다. 이번 또한 자신이 생각해온 글귀를 미리 준비해 왔는데 한번 경험이 있었던지라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사진 2] 자신의 책갈피를 만드는 모습

[사진 3] 자신만의 액자를 만드는 모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구본석 (경영학과, 18) 학생은 “사람들에게 문자는 너무나 익숙하며, 사람들은 매일 활자로 시각화된 수많은 정보에 파묻혀 살아간다. 정신 없이 전달되는 문자 정보에 우리는 그것의 내용에만 주목하기 쉽다. 문자가 지닌 형식적, 미학적 가치를 느낄 새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캘리그라피는 문자의 형태와 내용의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예술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박하고 간소한 예술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캘리포치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는 무엇인가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더 아름다운 것을 만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나의 감정을 문자를 매개로 표현할 때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캘리포치원 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정재희 (바이오융합, 17) RA는 “2회차, 3회차에는 각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다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인지 예정된 강의 시간을 초과해서까지 작품 제작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4] 여러가지 펜으로 캘리그라피를 하는 학생들


[사진 5] 캘리그라피로 만든 액자

By 영어영문 16 김한솔View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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