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AVISON

느리게 그리고 예쁘게, <자수하고 광명찾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요즘 여러분들의 일상은 어떠한가? 혹시라도 오늘 하루 너무 힘들고 바쁘진 않았는가? 만약 그렇다고 생각하면 얼른 바쁜 일상에 대해 ‘자수’하고 ‘광명’ 찾아보자.

   뒤돌아볼 틈 없이 바쁜 하루를 사는 여러분들을 위해 김지인(천문우주학과 16) RA와 심현아(UD 경제학과 15) RA가 프랑스 자수를 배워보는 ‘자수하고 광명찾자’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다. 천천히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으며 바쁜 여정 중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1] 프랑스 자수 도안을 제작하는 금소니들

   ‘자수하고 광명찾자’는 RA와 RC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학기를 시작하면서 ‘자수하고 광명찾자’에서는 일종의 조교 역할을 하는 ‘금소니’를 모집했다. 손재주가 좋고 자수에 관심이 많은 RC들이 ‘금소니’에 지원했다. ‘금소니’는 RA들과 함께 ‘자수하고 광명찾자’ 프로그램을 위한 프랑스 자수 도안을 제작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 당일에 프랑스 자수에 익숙하지 않은 RC 참가자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사진 2] 꼼꼼하게 프랑스 자수 도안을 만들고 있는 금소니의 모습

   금소니에 지원한 정현아(중어중문학과 18) RC는 “처음에 금소니 모집을 할 때 단순히 프랑스 자수를 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금소니들이 다른 친구들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RA들과 다른 금소니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하다 보니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래서 부담을 덜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수하고 광명찾자’가 있어서 계속되는 과제에도 지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금소니로 지원하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사진 3] RC들과 함께 하는 프랑스 자수

   ‘자수하고 광명찾자’에 참가한 유제희(화공생명공학과 18) RC는 “금소니들 덕분에 처음 해보는 프랑스 자수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으면 금소니들이 와서 자세히 가르쳐줘서 포기하지 않고 예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금소니들이 미리 만들어 온 예쁜 작품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었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빨리빨리 하려고만 했던 나에게 느림의 가치를 가르쳐 준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해주었다.


[사진 4] 프랑수 자수로 만든 AVISON 로고

   빠른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앞만 보고 빠르게 가기보다는 천천히 좌우도 둘러보면서 여유롭게 가는 자세도 필요하다. 혹시라도 너무 바쁘게 살지는 않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한 번 ‘자수’해보는 것은 어떨까?

     

By 약학 14 박인욱View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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