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백양

우리 같이 뛸까? <부지RUN한 백양이>

 세상에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서 저녁 늦게까지 포근하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늦잠 자는 것을 선호한다. 백양 하우스는 RC 학생들이 안 떠지는 눈을 뜨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게 도와준다. <부지RUN한 백양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RA들은 RC들이 아침 달리기를 하여 건강한 정신과 부지런한 생활 패턴을 갖고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사진 1] 운동장 뛰는 백양이들

 많은 학생들은 집에서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건강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학생, 매일 아침 늦잠을 자 수업에 지각을 하는 학생,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부지RUN한 백양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아침 7시 30분에 모여 2기숙사 뒤에 있는 운동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30분 동안 운동장을 뛴다. 운동 후에는 RA와 함께 기숙사 식당으로 이동하여 아침 밥을 먹는다.

 [사진 2] 운동 후 아침밥 먹는 백양이들

 서로를 아직 모르는 학생들은 아침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뿐만 아니라 몇명의 학생들은 아침 달리기를 하며 긍정적인 몸의 변화를 느낀다고 한다. 누구는 체중이 감량되었다고, 또 누구는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한다. 또한, 아침밥을 먹으면 든든하고 그 전날 자기 전에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이러한 아침 루틴을 만들기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그 활동이 즐겁게 느껴져 이를 기다리게 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은 뛰면서 지치거나 숨 찰 때 서로를 응원해주고 같이 호흡 맞추어 달린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고 맛있는 아침 밥을 먹으며 즐거운 얘기를 나눈다. 백양 하우스는 지속적으로 모닝 루틴을 실천하기 위한 팁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By 노어노문 16 정지혜View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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