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UNDERWOOD

너도? 나도? 야! <나도튜터!>

   언더우드 하우스의 기본 정신은 ‘나눔’이다. 이번 학기에 언더우드 하우스는 이러한 기본 정신의 취지를 따르는 <나도 튜터!> 프로그램을 새로이 기획했다. <나도 튜터!>는 RA들이 기획해 RC들이 참여하는 기존의 하우스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변화를 주어 RC들이 직접 활동을 계획하고 스스로 튜터와 튜티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튜터링 제도를 처음 도입한 박진선 RA(노어노문학 18)는 “지금까지 자신의 취미나 재능을 다른 사람과 나눌 기회가 없었거나, 취미를 마련해보고 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았던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쳐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기획 목적을 설명했다.


[사진 1] 드럼 튜터링을 마친 언둥이들

   3월 9일부터 약 보름간 튜터와 튜티가 될 언둥이들을 모집한 결과 기초 C언어 프로그래밍, 중국어, 일본어, 당구, 드럼 등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튜터링 팀이 구성되었다. 이후 튜터링에 참여하는 언둥이들은 팀별로 자유롭게 날짜와 장소를 정하여 활동을 진행한 후 담당 RA에게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있다.


[사진 2] 중국어 튜터링 팀의 활동 사진

   3월 19일 처음으로 모임을 가진 중국어 튜터링 팀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각자의 중국어실력을 확인해본 뒤 일상회화에 중점을 두고 튜터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튜터를 맡고 있는 윤예림(심리학 19) 학생은 “이 활동을 통해 다른 학과 사람을 만나고, 서로 편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첫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튜티로 참여한 조만재(경영학 19) 학생 역시 “타국에서 살다 온 튜터가 중국의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상 일반에 대해 설명해 준 점이 기억에 남았다”는 후기를 통해 튜터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3] 일본어 튜터링에 참여한 튜티들의 필기 노트

   일본어 튜터링 역시 3월 20일에 첫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이경수(컴퓨터과학 19) 학생은 튜티로 활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일본어를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이야기하며 배우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해준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 외에도 프로그래밍, 드럼, 당구 등 다양한 주제로 뭉친 팀들이 각자의 일정에 따라 튜터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나도 튜터!>는 기말고사 기간 2주 전까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팀의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는 활동 내용과 후기를 통해 우수 그룹을 선정하는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그 동안 RA들이 기획한 프로그램과 RC 전체 프로그램만으로는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들을 RC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By 아동가족 16 양민진View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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