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윤동주

윤동주 자치회 <동주하자>

   RC 프로그램은 RA들이 주로 기획하기 때문에 RC의 욕구를 충분히, 직접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보고자 마련한 것이 바로 <동주하자>. <동주하자>는 RC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자치활동 기반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주하자>는 프로젝트 팀과 캠페인 팀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프로그램 기획팀 <잡동사니>(<잡지 동주 뭐 하고 사니>)는 잡지를 만들어 윤동주 하우스의 소식을 전한다. 또한, 친목 도모를 위한 세 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첫째는 ‘이웃사랑’으로, 이는 방 단위로 신청을 받아 마니또 형식으로 짝 방이 정해지면 선물을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게임 경연대회’로 인터넷 게임 카트라이더를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벤트이다. 공지 및 모집을 담당한 Nikolaevskaya Ekaterina(노어노문, 19) 학생은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이 미흡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1] A동 세탁실 내 공용 빨래 바구니

   캠페인 팀에는 5명의 RC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하우스 생활을 하며 느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내용은 총 세 가지다. 세탁물 제시간에 찾아가기, 커뮤니티룸 환경 개선(공기 청정), 기숙사 복도 소음 줄이기. 우선 세탁물 문제는 공용 빨래 바구니를 세탁실 내에 비치해,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을 공용 바구니에 넣고 다음 세탁기 사용자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룸 공기 청정의 경우 탈취제를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소음 문제는 소음 근절 포스터를 하우스 각 층에 부착해 RC 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하기로 했다.


[사진 2] 하우스 각 층에 부착된 소음 근절 포스터

   이 캠페인은 윤동주 하우스 RC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파악된 불편 사항을 고려하여 준비했다. 조만간 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캠페인 활동은 담당 RA의 짧은 피드백을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RC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김채영(불어불문학과 19) 학생은 기숙사 내 문제들을 직접 짚어보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문화인류 18 박여찬View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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