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무악

함께 만드는 하우스, <무악 자치회>

   개강한 지 3주가 지나는 3월 20일, 무악 하우스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우스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무악자치회>가 이들이다. <무악자치회>는 RC 학생들로부터 하우스 생활에 관한 건의사항 혹은 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RA와 RM에게 전달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한다. RM 교수와 1학년 RC 사이에 RA가 있다면, RA와 RC 사이의 중간 역할은 이 <무악자치회>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1] 회의가 끝난 후 함께 모여 포즈를 취하는 무악자치회 RC 학생들

   대학생활에 완전히 적응하지도 못했지만 자치회 학생들은 직접 하우스를 꾸려나간다는 열정과 하우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무악자치회>에 자원했다고 한다. 첫 모임에서 이들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이 왜 자치회에 지원했고 한 학기 동안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2]무악자치회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황신록 RA

   이어서 2019년도 1학기 첫 <무악자치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한 학기 동안 무악 하우스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으로 <RC 올림픽 응원 피켓 제작>과 <무악 카페>가 제안되었고, 건강 및 분리수거와 관련된 캠페인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중국에서 온 유학생 이낙연(국어국문학과 19) RC는 유학생으로서 하우스에 희망하는 내용을 담아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송도에 거주하는 한국인 학생과 외국에서 온 유학생 사이의 언어교환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이는 다른 자치회 구성원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진 3]진행방향에 대해 논의중인 무아기들

   이처럼 <무악 자치회>는 RC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하우스가 RC 학생들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RC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민해줄 수 있는 장(場)으로서 RC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무악 하우스는 2019학년도부터 하우스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고, 자기주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RC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RC 학생들의 고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듣고 반영하는 <무악 자치회>의 어깨도 더욱 무겁다. <무악 자치회>와 함께, 무악 하우스 소속 RC들이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목표한 바를 성취할 수 있기 바란다.

By 정치외교 16 황신록View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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