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No.29

무악

떠나요, 떠나요, 여행을 떠나봐요, <서울메이트>

   <서울메이트>는 RC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울 곳곳을 여행하며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황신록(정치외교학과 16) RA가 이번 학기에 새롭게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학과에 속한 RC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매월 다른 장소, 다른 주제들이 기획되어 있으며 지난 3월 23일에는 그 시작으로 익선동을 탐방하기로 했다.


[사진 1] 창덕궁 앞에 모인 서울메이트 참가 학생들

   2명의 RA와 6명의 RC 학생들이 오후 3시에 종로3가 역에서 모이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송도에서 종로3가까지 함께 이동한 학생들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곧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도착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말 익선동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자리를 잡을 공간도 확보하지 못한 <서울메이트> 참여자들은 익선동을 간단히 둘러보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사진 2] 창덕궁 관람 후 카페에 모인 RC 학생들

   어디로 이동할지 참여자들이 논의한 끝에, 가까운 곳에 있는 창덕궁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특히, 창덕궁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RC 학생이 있어 능숙하게 일행을 이끌어주었고, 참여자들은 창덕궁의 이곳 저곳을 함께 산책했다. 갑작스럽게 계획이 바뀌기는 했지만, 익선동에서 인파를 헤치며 이동하는 것보다는 창덕궁에서 좋은 날씨를 즐기며 한가로이 산책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창덕궁을 돌아본 일행은 근처의 카페로 이동해 <서울메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다. 김예진(교육학과 19) 학생은 "가기 전에는 솔직히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막상 와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하우스 친구들, RA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다음 <서울메이트>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메이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얻은 것은, 같은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한 학기 동안 서로 인사할 기회도 갖지 못한 친구들일 것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떠나 적막해진 기숙사에서 조용히 주말을 보냈을 RC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는 점도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서울메이트>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2회차는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인 4월 27일 토요일, ‘꽃놀이’를 주제로 한강 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 많은 RC 친구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By 대기과학 17 고예지View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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