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No.30

AVISON

AVISON 학당 – The Colloquium : 대학 생활의 이정표

   입시 위주의 공부를 주로 했던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에서의 공부는 자유롭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학생들은 자유롭게 공부하는 만큼 스스로의 공부를 책임져야 한다. 입시라는 틀에 박힌 공부에 익숙해져 있던 친구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정인기(수학과 13) RA는 이런 신입생들을 위해 <Avison 학당: The Colloquium>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인기 RA가 2012년부터 쌓아온 7년간의 경험을 신입생들과 공유하고, 학문에 접근하는 방향 및 학문에서 찾아야 할 가치와 덕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1] AVISON 학당 - The Colloquium

   <The Colloquium>은 총 4회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공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번째는 기본적인 논증 구조와 논리에 대해 그리고 세 번째는 수학적인 사고에 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날에는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과 그것을 글쓰기에 적용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The Colloquium>에 참가했던 김동민(전기전자공학부 19) 학생은 “<The Colloquium>에서 제시된 주제들은 평소에 학문적으로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을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진 2] 프로그램을 듣고있는 RC 학생들

   프로그램은 각각의 주제에 대한 RA의 견해를 듣고, 학생들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상윤(전기전자공학부 18) 학생은 “일상생활과 긴밀히 닿아있는 주제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전해주었고, 참여자들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질문하고 토론했다. 특히나 2차시에서 소개한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에 학생들이 큰 관심을 표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수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은 해당 정리의 의의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RA의 적절한 비유들을 통해 그 핵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토론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사진 3] 질문을 받고있는 정인기 RA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자유롭게 견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RC 교육의 장점 아닐까? 수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시간이었지만, 질의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여러 분야를 망라할 수 있었다. <The Colloquium>은 학생들에게 학문이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By 약학 14 박인욱View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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