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백양

몸치는 가고 춤신춤왕은 와라! 목각탈출기

  “난 슬플 때 힙합을 춰”라는 명대사가 있는 유명한 만화가 있다. 슬플 때 힙합을 춘다는 것은 춤을 추다 보면 슬픈 생각이 사라진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슬퍼도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들 ‘목각’이라 불리는 이들은 춤을 추다 보면 오히려 슬픔만 늘어간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목각에서 탈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프로그램, 이름 그대로 <목각탈출기>다. 

[사진 1] 춤 연습을 하려고 모인 RC

  <목각탈출기>는 몸치를 탈출하고 춤신춤왕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춤을 미리 배워올 필요는 없다. 춤을 잘 추지 않아도, 한 번도 춤이란 것을 춰본 적이 없어도 참가할 수 있다. 담당 RA의 친절한 설명으로 한 소절씩 안무를 연습해 총 3회의 연습을 마친 이후에는 춤신춤왕처럼 메인 안무를 출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2] 영상촬영을 준비하는 RA와 RC

  활동은 단순히 안무를 익히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RC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춤 연습을 모두 마친 뒤에는 연습한 결과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영상 촬영을 할 때는 모두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해 전문 댄서 못지않은 멋진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목각탈출기>에는 많은 인기 속에 총 12명의 학생이 모였다. 참가 학생들은 선미의 ‘날라리’라는 곡을 연습하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시간을 들여 연습하는 등 열의에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목각탈출기>에 높은 만족감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이 재미있어 보여 신청했다는 허낙(경영19) RC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웠다. 특히 노래 가사와 멜로디에 따라 몸동작이 달라지는 게 좋았다”고 말하였다. 춤을 배워보고 싶어 신청했다는 정민영(수학19) RC는 “평소에도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가 속한 단과대에는 춤 동아리가 없고, 중앙 동아리는 너무 부담스러워 지원하지 않았더니 마땅히 춤을 배울 곳이 없었다. <목각탈출기>에서는 부담스럽지 않게 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는데 1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다”라며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일상에 치여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가 쌓일 때가 있다. 사람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가진다. <목각탈출기>는 친구들과 모여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별하고도 멋진 경험을 당신에게 권한다.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 오늘 하루 쌓인 스트레스를 <목각탈출기>에서 배운 춤으로 해소하는 것은 어떨까?

By 언론홍보영상학 16 이수빈View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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