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청송

올바른 한글 사용법을 알아보는 시간, 청송의 <한글 이모저모>

  ‘갑분싸’, ‘내로남불’, ‘댕댕이’. 모두 최근 몇 년 사이에 만들어져 세대를 불문하고 널리 사용되는 신조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사회 내에서 재치와 창의성을 발휘해 은어와 신조어를 만들어 공유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언어 변용에 익숙해질수록 상대적으로 올바른 맞춤법과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청송하우스는 10월 9일 잦은 변용과 외래어 사용으로 잊혀가는 순우리말에 대해 재조명하고, 한글날을 기념하여 올바른 맞춤법을 알리고자 <한글 이모저모>를 기획했다.

[사진 1] 한글 이모저모 십자말풀이

  <한글 이모저모>는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1차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청송하우스 기숙사 방마다 한글 이모저모 포스터를 제작해 지급했다. 종이의 앞 면에는 프로그램 소개와 참여방법을, 뒷면에는 순우리말과 관련된 십자말 풀이를 첨부했다. 참여하는 방은 십자말풀이를 채워 담당 RA에게 제출하였고, 이를 통해 룸메이트와 친목을 다지고 순우리말에 대한 자기주도적 지식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2차는 청송배 ‘우리말 겨루기’ 퀴즈 대회로 진행됐다. 퀴즈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RC 20명을 2인 1팀으로 선별해 대회를 열었고, 대회를 관람하는 학생들도 프로그렘에 참여하도록 포인트를 부여한 뒤 pop-퀴즈를 제공했다. 준비된 막간 상품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며 많은 RC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회는 30분 간의 예선과 1시간 가량의 본선으로 진행되었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의 팀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사진 2] 룸메이트와 함께 한글 이모저모 심자말 풀이를 진행해 인증한 청송 RC 학생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복경윤(국어국문학과, 16) RA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만큼 RC 학생들이 룸메이트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해보고자 <한글 이모저모>를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예상 외로 총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놀랐습니다. 같이 한글 문제를 풀고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보며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한글 이모저모>가 송도에서의 추억 중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경제학 18 김태완View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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