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치원

난리난타로 스트레스 해소와 예술을 한 번에! 기사


[사진 1] 학생들이 난타의 기본 리듬을 배우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는 신명나는 리듬의 북 소리가 울려 퍼졌다. 11월 14일과 21일, 그리고 26일 치원 하우스의 허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난리난타>에서 학생들이 북을 두드리는 소리다. <난리난타>는 외부 강사님을 모셔 난타를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치원 하우스 학생만이 아니라 용재 하우스, 아펜젤러 하우스 등 하우스 학생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진 2] 학생들이 난타의 기본 리듬을 배우고 있다.

  수업은 11월 14일 목요일, 21일 목요일, 26일 화요일 각각 두 시간씩 진행되었다. 첫 수업에서는 여러 하우스의 학생들이 모인 탓에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를 강사님 특유의 밝은 진행 방식과 수업 진행의 노련함으로 차차 풀어나갈 수 있었다. 단순히 난타를 배우는 것에 지나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끼리 친해질 기회 역시 만들 수 있었는데,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고는 했다. 

[사진 3] 학생들이 난타의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수업을 듣고 있다. 

  옆 자리 친구 소개로 아이스브 레이킹을 마치고 수업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스틱을 쥐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스틱을 쥐는 법,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법부터 실제로 학생들이 북을 리듬에 맞춰 치고, 또 그 리듬을 연습하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북을 치던 학생들도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큰 동작으로, 또 신나는 리듬으로 북을 치며 지난 중간고사와 과제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4] 하나가 된 듯 리듬에 맞추어 북을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난리난타>에 참여한 알렌 하우스 소속의 김영서(HASS 19) 학생은 “예전부터 두드리는 것에서 재미를 느껴서 난리난타에 지원했어요. 어릴 때부터 크고 작은 행사에서 선택지가 있으면 무조건 난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입시가 끝나자 마자 드럼 레슨 등록할 정도로 두드리는 악기 연주를 좋아해요. 특히 난타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 다 같이 마음을 맞추어 하나의 소리를 내야 된다는 점, 다양한 퍼포먼스가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이에요. <난리난타> 프로그램은 그 동안 참여했던 RC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의미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어려운 난이도의 작품을 진행했지만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 강사님,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과의 화목한 분위기 덕분에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두 번 혹은 세 번으로 이루어져서 비교적 짧게 끝나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 만큼 알찬 시간이었어요.”라며 난타와 <난리난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 하우스 학생들까지 매료시킨 치원 하우스의 허브 프로그램, <난리난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By 국어국문학 18 권미서View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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