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No.34

용재

너도 R할 수 있으니까 <RA가 R려줄게>

 흔히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데이터는 더 이상 이공계열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실제로 기존 이공계열 학생뿐 아니라 많은 인문계열 학생이 경영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및 여러 사회과학 분야에서 통계 및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RA가 R려줄게>는 각종 통계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의 기본적인 문법을 배우고, 실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기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에 갖는 무의식적인 진입 장벽을 허물고 통계학 입문 및 추후 학생들이 수강할 각종 자료 분석 관련 수업을 수강할 때 도움이 될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진1]데이터 프레임 강의 노트

 <RA가 R려줄게>는 이틀에 걸쳐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내용을 배우는 만만치 않은 학습량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용재하우스 RC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프로그램 주관자인 김예찬 RA는 프로그램 진행 전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강의 교재와 R 설치 가이드를 배부했다. 강좌는 전자 판서와 ZOOM 화면 공유를 통해 교재 내용을 설명하고 실제 R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1일차에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작성법과 벡터, 행렬, 데이터 리스트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공부하였으며, 2일차에는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함수를 제작하고 R을 이용해 각종 도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 후, 이틀 동안 배운 것들을 활용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이라는 프로그래밍 기법을 소개한 것으로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기 위한 배경이 되는 기본적인 확률론과 벡터, 인덱싱, 평면 그래프 코드를 활용하여 원주율의 근사적인 값을 시뮬레이션을 구해보는 활동 등 학생들은 R을 실질적인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사진2] 원주율 값을 근사적으로 구하는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 구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준호(응용통계학과, 20) 학생은 “제가 듣던 강의에선 활용하지 않던 R의 기능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배워 R 활용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은(노어노문학과, 20) 학생은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에 대한 코드를 김예찬RA님이 학생들에게 공유해주신 것이, 학생들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직접 돌려보고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3] 학생들에게 공유된 원주율 추정 시뮬레이션 코드.
시뮬레이션의 진행 횟수를 의미하는 변수 n값이 커질수록 추정치는 더욱 정확해진다.

 이틀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예찬 RA는 “학생들이 R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것이 고맙다.”며 학생들의 열정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회 삼아 많은 학생들이 R에 대해 알고, 열심히 공부해서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RC학생들을 응원했다. 

By 교육학 17 천송희View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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