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No.35

무악

우리 같이 생각하고 상상할래? <무념무상>

언택트(Untact) 시대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오늘도 배움에 목마른 RC들을 위해서 준비했다! <무념무상>은 코로나 19 사태로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이어가기 힘든 요즘 RC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RC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심사를 직접 실행해볼 수 있도록 돕고자 <무념무상>은 많은 영상을 준비했다. 학교 공부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접하게 하여 비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보다 윤택한 1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사실 <무념무상>의 사전적 의미는 무아(無我)의 경지에서 자신조차 잊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뜻을 역설적으로 활용해 의도한 의미를 각인하고 싶어서 ‘무악과 생각하고 무악과 상상하다’라는 의미의 <무념무상>을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삼았다.

RA들은 각종 분야에서 영상들을 엄선하여 분류해 RC들에게 제공하였다. 클릭 몇 번이면 수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현 시대에 학생들은 어떤 영상이 의미 있는 영상인지, 자신에게 유익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 수 있다. <무념무상>은 학생들이 이런 고민을 하지 않도록 분야별로 꼭 시청해야 할 영상 27가지를 추렸다. 대부분의 영상은 유튜브, TED와 방송국 채널(EBS, SBS) 등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으로 꾸려졌으며 링크가 함께 학생들에게 제공되었다.

지난 학기와 다른 점은 엄선된 영상들을 카테고리별로 다시 분류했다는 점이다. 사회/경제/교육, 과학/기술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27개의 영상들을 각각 배치하였다. 건강의학 분야는 이번 학기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 분야다. 코로나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언택트(Untact) 시대에 각자의 집에서 적절한 휴식을 학생들이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실제로 학생들의 감상문에서 건강/의학 분야에 학생들이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악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학생들은 많은 생각을 했고 활동 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상상력을키워나갔다. 같은 영상을 보더라도 학생들의 생각이 모두가 달랐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며 그들의 사고가 확장되어가는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가지 영상을 보고 두 영상을 비교 분석하는 감상문이 특히 눈에 띄었다. 확연히 다른 주제를 논한 두 영상 속에서 공통점을 끌어내며 RC들은 상상의 폭을 넓혀갔다. 비록 현재는 영상과 글을 통해 사고와 상상을 확장하는 활동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하루빨리 대면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오기를 바란다.

By 신학 19 김민재 View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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