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No.41

용재

아침을 깨워보자, <미라클 용재>

 하루를 여는 시간이 언제인지에 따라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결정되곤 한다. 불규칙한 수면과 기상은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무기력함을 더해준다.수능을 마치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갖고 있을 새내기 용재인, 비대면 생활이 가져온 무기력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RC들을 위해 진유민 RA가기상 인증 프로그램 <미라클 용재>를 기획하였다.


 <미라클 용재>는 총 2주 동안, 매주미션을 수행하며 기상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진유민 RA는 1주차에는물 한 컵 마시고 인증샷 올리기, 2주차에는양치하고 인증샷 올리기 등 간단한미션을 제시했다. 단순히 아침 기상 인증을 할 경우 인증만 하고 다시 잠들 것을 염려하여,실제 몸을 움직이고 잠을 깰 수 있는 미션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진유민 RA는모두가 동일한 환경에서 살아온 것은 아니기에 규칙적인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이른 기상에 처음 도전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도 꼼꼼하게 대비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원에게 1인당 '하루 기상 패스권'을 함께 제공하여 학생들이 한 번 일어나지 못했다고 해서 프로그램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공식 기상 인증 시간은 아침 8시부터 8시 20분까지로 지정되었고, 이전에 기상한 학생들도 자유롭게 기상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예린 RC는 하루의 시작을 일찍 하다 보니, 중간에 나태해져 빈둥대다가정신을 차리고 할 일을 시작해도 하루가 가기 전에 얼추 일을 끝낼 수 있어, 하루가 끝나고 느끼는 만족감이 매우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강민승 RC는 항상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데다가수면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힘들었는데, <미라클 용재> 프로그램 참가를 기점으로 그동안 고민이었던 수면 패턴을 개선하였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라클 용재>를 기획한 진유민 RA는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이른 기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진유민 RA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기상하는 RC들도 많았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들이 많아 기분 좋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진유민 RA 역시 매일 아침 피곤해하며 기상을 했는데, 함께하는 RC들이 있으니 동기도 부여되는 데다가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RC들이 기상 인증 사진을 보내면 그때마다 기상 노래를 선정하여 톡방에 공유하였는데, 기상 노래를 들을 떄마다 RC들이 보이는리액션이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훨씬 즐거운 기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해가 뜨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서로의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응원하며 함께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행복했던 시간, <미라클 용재>를 시작으로 새내기 용재인들이 더는지친 아침이 아니라기대로 가득 찬 하루의 시작을 맞이하기를바라본다.

By 19 영어영문학과 임수진View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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