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한결

향기로운 한결의 추억을 쌓다

나만의 커피 방향제를 통한 추억 만들기

   지난 5월 8일에 유채연 RA가 기획한 ‘향기 한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총 25명의 RC 학생들은 RA들과 함께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여 방향제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RC 학생들은 먼저 유채연 RA가 나누어 주는 커피 찌꺼기를 다시팩 봉투에 담고, 가루가 새어 나오지 않게 종이 봉투에 다시 담아 끈으로 입구를 묶었다. 그리고 나서 종이 봉투의 겉면에 여러 가지 스티커들을 붙이고 글씨를 써 자신만의 방향제를 완성했다. RC 학생들 중에는 전부터 방향제나 디퓨저 등에 관심이 있던 학생들도 많았지만, 이러한 방향제를 처음 접하거나 스티커를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꾸미는 것에 서툴러 어색해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들도 RA들과 함께 방향제를 완성하며 직접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완성한 방향제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덕분에 프로그램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 기뻤다는 반응이 많았다.

   요즘 방의 환기가 어려워서 방향제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홍석영 RA(불어불문학과 15)는 “요즘 미세먼지로 기숙사에서 방을 환기시키기 어려운 날이 많았다. 그런데 이러한 방향제를 방에 둠으로써 기분도 전환되고 실내 공기도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새로운 취미로도 적합할 것 같다. 또, 만들기 쉽고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적당할 것 같다.” 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향제는 신발장, 화장실, 옷장 등 다양한 곳에 걸어 두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후각은 특정 향기와 연관된 추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채연(철학과 16) RA는 “추억이란 구체적인 상관물이 있을 때 가장 생생하게 그와 관련된 기억이 떠오르는 것” 이라며, “RC 학생들이 송도와 한결 하우스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방향제의 향기가 RC 학생들에게 송도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기를 바란다.

[사진 1] 다시백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스티커로 장식하는 RC 학생들

[사진 2] 완성된 방향제를 방에 걸어두기 위해 줄을 매다는 RC 학생들의 즐거운 한 때

[사진 3] RC 학생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나눠주고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 유채연 RA와 RC 학생들

[사진 4] 완성된 커피 방향제

By 불문 15 홍석영View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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