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No.22

청송

솔 팩토리: 내 손안의 작은 정원 만들기

[사진1] 완성된 화분의 모습

[사진2] 화분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사진3] 유림목재 견학을 다녀온 학생들.

솔 팩토리: 내 손안의 작은 정원 만들기

  5월 17일 수요일, 청송하우스를 대표하는 공방 프로그램인 솔 팩토리가 진행되었다. 솔팩토리에서는 ‘방 꾸미기’라는 테마를 가지고 스칸디아 모스, 틸란드시아 화분을 만들었다. 스칸디아 모스는 스칸디나비아 소나무 숲에서 자라는 이끼로, 물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이다. 예쁘게 디스플레이만 해 놓고 신경 쓰지 않아도 10년은 거뜬히 산다고 한다. 틸란드시아는 흙이 없어도 자생 가능한 식물로, 공중 식물이라고 불리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야간에 산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숙사 내에서 키우기 좋다.

  화분을 만드는 과정은 꽤 간단했다. 김동성(TAD 13) RA와 RC 학생들이 4월 29일 유림목재 견학 당시에가져온 오크, 월넛, 부빙가 등의 목재에 테라리움 피규어를 잘 배치한 다음, 틸란드시아를 꽂을 지점을 드릴프레스로 뚫는다. 다만 드릴프레스 사용은 위험할 수 있으니 사용에 익숙한 김동성(TAD 13) RA가 대신 해주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디자인한 대로 식물들을 배치하고 목공풀로 붙여 화분을 만들었다. 예쁘고, 손을 많이 타지 않으며, 먼지 흡수와 공기 청정에도 좋은 자신들만의 화분이 완성되었다.

  이환호(시스템생물학과 17) 학생은 “학교 미술 시간 후에 오랜만에 만들기를 해서 새롭고 재미있었다. 화분을 잘 키울 것이다.” 라며 자신이 만든 화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솔빈(치의예과 17) 학생은 “스칸디아모스, 틸란드시아라는 생소한 식물을 접할 수 있었고, 담당 RA 님이 이 식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방 안에서 더 이상 바질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동성(TAD 13) RA는 “화분을 만들어 방에 둬보니 꽤 예뻐서 학생들과 같이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재료 가져다 주고 방향 잡아주니 곧잘 따라 하는 학생들이 대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솔 팩토리는 다들 손 안에 자그마한 정원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특히나 더 성공적이었다.

By 경영 16 강유정View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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